엔씨 홍성준 부사장 영입...'글로벌 투자' 방점

2021-10-06     이재덕 기자

엔씨가 6일 최고 재무 책임자(CFO)로 홍원준 부사장을 영입했다. 

1970년생인 홍원준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하버드대학교 MBA를 나왔고, 모건스탠리(홍콩)와 센토러스 캐피탈(영국), UBS증권(한국) IB부문 대표를 거쳐 스톤브릿지캐피탈 파트너에 소속된 바 있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부사장(CFO)

 

엔씨는 신규 임원 인사의 이유를 '글로벌 투자 역량과 미래 성장 동력 강화'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투자 역량과 미래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한 조치이며 홍 부사장은 국내외 투자 기회 발굴, 기업 가치 제고 등을 추진한다. 

이중 '글로벌'은 글로벌로 향하고 있는 리니지W와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고, '투자'라는 관점에서는 엔씨의 주력 상품인 '리니지'를 벗어나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한 대책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엔씨의 지난 상반기 실적 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6월 30일 기준 CFO 자리는 보이지 않는다. 등기 임원 중에서는 김택진 대표가 유일하게 상근이고, 나머지 6명은 모두 비상근이다. 

미등기 상근 임원 중에서는 윤송이 사장이 CSO 업무를, 김택헌 부사장이 CPO 업무를, 정진수 부사장이 COO 업무를 맡고 있다. 이어 배재현 부사장이 LLL 씨드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지난 6월 말 현재 엔씨에는 사장 2명(김택진, 윤송이), 7명의 부사장, 7명의 전무, 50명의 상무가 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엔씨에는 50명의 상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