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NFT게임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 시총 넥슨 넘었다!

최근 가장 잘 나가는 게임 장르의 코인이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다. 

포켓몬에 영감을 받아 출발한 게임이라 캐릭터들이 귀엽고 아기자기하다. 게임 방식은 애완 동물을 수집하고 키우며, 교배를 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블록체인게임의 원조라 불리는 '크립토키티'와 같다. 

엑시 인피니티는 여기에 다른 플레이어와 전투를 하기도 하고, 땅을 구축하기도 하는 등의 요소가 들어갔다. 구여운 캐릭터도 그렇고 크립토키티에 포켓몬을 더한 것이다.

2018년 처음 선보인 게임의 전투 방식은 '아이들 히어로즈(Idle Heros)'와 '파이널판타지택틱스(Final Fantasy Tactics)로부터 영감을 받은 자동 전투시스템이었다. 이어 사용자가 직접 조작하는 리얼타임(동시) 카드 전투 시스템을 개발, 2019년 12월에 베타버전을 출시했다. 2020년 10월 기준, 15,000 다운로드에 주간 활동 유저 수는 7,000명을 넘었다.

엑시 팀은 이 게임으로 e스포츠까지 노린다. 엑시의 배틀 시스템이 스킬 베이스이며 경쟁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쟁적인 플레이의 e스포츠(Esports)와 잘 맞다는 것. 이미 엑시 플레이어들은 많은 토너먼트를 통해 수천 달러 가치의 암호화폐를 벌어들였다. 이 대회는 엑시의 코어팀과 제 3자에 의해서 협찬을 받아 진행됐다. 최근 와이렉스(Wirex) 협찬을 받은 엑시컵의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액시 인피니티에서는 실제의 펫과 같이 엑시도 새로운 새끼를 낳는 번식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번식을 할 수 있는 횟수가 정해져 있다. 번식(번식) 비용은 0.005 ETH이며, 작은 사랑의 묘약(Small Love Potion)의 필요 갯수는 브리딩 횟수에 따라 결정된다. 이 아이템은 PvE 어드벤처 모드나 PvP 아레나에서 게임을 함으로써 얻을 수 있다. 

번식에서 중요한 것이 유전(Genetics)이다. 각 엑시는 바디 모양 뿐 아니라 6개의 바디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부분에 엑시는 3개의 유전자를 가질 수 있다. 우성 (D), 열성(R1), 극 열성(R2)이 있다. 우성 유전자는 엑시의 몸체를 구성하는 부분을 결정한다. 번식을 할 때, 각 유전자는 새끼에게 전달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번식한 엑시가 성체가 되는데는 5일이 걸린다. 

엑시 인피니티는 2018 년 초에 설립된 기술 중심의 게임 스튜디오인 스카이 마비스(Sky Mavis)에서 개발 중이다. 이 팀은 25 명의 풀타임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사는 베트남 호치민시에 있다. 

29세의 젊은 대표인 응웬 탄 쭝(Nguyen Thanh Trung)은 19세에 약 1,000 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현재까지 운영중인 초기 베트남 전자 상거래 스타트 업 Lozi.vn의 공동 창립자이자 CTO였다. 

6일 현재 유통되고 있는 액시 인피니티의 시가총액은 75억 달러(8.9조 원)이며, 최대공급이 유통되는 경우의 시가총액은 334억 달러(약 39조 원)다. 현재 2억 7천만 AXS중에서 6천만 ASX가 유통중이다. 최대 공급 기준으로 보면 국내 1,2위 게임사인 크래프톤과 넥슨 시총을 넘어선 것이다.

넥슨의 시총은 6일 현재 약 1.5조엔(약 16조 원)이다. 1년으로 보면 지난 5월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6월 3350엔 대에서 2450엔 대로 내려앉았고, 현재는 1684엔으로 내려 앉았다. 크래프톤의 시총은 22조 원이다. 

액시 인피니티 1주의 가격은 123.77달러다. 최근 1달간의 주가 그래프를 보면 평균 60달러대를 유지하다가 9월 26일 이후 서서히 오름세를 보이다가 10월 1일 80달러를 기록했다. 그리고 10월 2일 110달러로 폭등, 3일 잠시 멈췄다가 다시 4일 폭등했다. 이후 5일과 6일은 하락세다. 

이 코인의 로드맵 중 남은 것은 땅과 관련된 것이 핵심이다. 우선 올해 4분기에는 랜드 게임플레이 커뮤니티 알파가 진행된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AXS 에코시스템이 시작되는데 여기에는 가버넌스와 게임 플레이 수익화(Play to Earn),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돌아가는 액시 인피니티를 선보여 메인스트림을 형성하겠다는 목표도 포함됐다. 

이후 22년 상반기에는 랜드게임플레이를, 하반기에는 루나시아 SDK 알파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루나시아 SDK는 원래 지도 에디터로써 플레이어가 엑시 인피니티 아트 자산을 이용하여 게임이나 다른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일단 게임이 만들어지면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로 저장되고 거래가 가능해진다. 이 NFT는 랜드에 배치될 수 있고, 플레이어는 그것을 클릭하여 게임으로 입장할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하여, 점차적으로 엑시유니버스의 게임 창작 측면에서 중앙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