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킹덤'-'미르4' 해외서 펄펄 날았다...추가 모멘텀에 주가도 수직 ↗

2021-10-06     정지우 기자

한국 게임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과 위메이드의 '미르4'가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하며 회사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5일 미국과 중국발 악재로 코스피가 급락한 가운데에서도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1일 종가 161,300원에서 12% 상승한 181,200원, 위메이드는 81,800원에서 17% 상승한 96,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가 상승에는 이유가 있었다. '쿠키런 킹덤'은 일본에 이어 미국 내 자체 최고 순위를 연이어 경신하며, 27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6위에 올랐다.

9월 초 ‘타올라라! 열정의 홀리베리 왕국’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게임 인기 및 매출 순위 모두 100위권에 진입하며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업데이트와 함께 홍보 콘텐츠가 유저들 사이에 확산되면서 순위를 대폭 끌어올린 것. 특히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들을 성우로 기용하며 주요 타겟에 대한 접근성 및 화제성을 높이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자평이다.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을 앞두고 현지시간 10월 1일에 공개된 티저 광고는 쿠키런의 세계관과 마녀의 오븐에서 탈출한 쿠키들이 어둠의 세력과 대적하는 스토리를 담아냈다. 쿠키런: 킹덤의 미국 본 캠페인은 오는 10월 8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성우진 인플루언서의 팬아트 리액션

 

한편 지난 8월 전 세계 170여개국에 '미르4'는 지난달 30일 100번째 서버를 남미지역에 오픈하며,총 서버 수 100개를 돌파했다. 글로벌 버전에서는 유틸리티 코인 ‘DRACO(드레이코)'와 ‘NFT(Non-Fungible Token)’이 적용되어 있어 일명 '돈 버는 게임'으로 통한다. 

게임 내 핵심 재화인 흑철을 토큰화한 드레이코가 위믹스 기반으로 발행되며, 드레이코는 위믹스 월렛 내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 거래할 수 있다. 

11월 2일 시작되는 Stake-to-ear DRACO 스테이킹 프로그램

 

지난 8월 3일 24,900원으로 최저가를 찍었던 위메이드는 두 달만인 5일 사상 최고가 100,600원까지 올랐다. 아직 미르의 전설 IP를 활용하여 출시될 미르 트릴로지 중 2개가 남아 있어 앞으로의 위메이드의 전망도 밝다. 

올해 말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미르M'은 '미르의 전설'의 모바일 버전으로, 기존의 미르2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형태로 복원시키는 것이 목표이며, 뉴트로 모바일 MMORPG로 기존 미르2 이용자에게는 익숙함을, 신규 유저들에게는 정통의 게임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글로벌 게이머들이 바라보는 동양풍 아트워크와 대규모 실시간 전투를 특징으로 내세운 '미르W'는 MMORPG 원작을 전략 시뮬레이션으로 풀어낸 게임으로 세계관과 연대기를 유지하면서 플레이어와 영토로 게임의 해석을 확대했다. 

미르M 티저사이트 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