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은 좁다...글로벌 진출 K-GAME, 곳곳에서 '승전보'

2021-10-01     정지우 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좁은 국내 시장을 뒤로 하고 글로벌 시장을 향해 뻗어나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와 리니지2M의 글로벌 예약을 통해 '글로벌'을 천명했고, 그라비티는 신작 라그나로크 더 메모리즈의 동남아 국가 예약에 들어갔다. 특히 그라비티는 동남아 지역에서 신작 라그나로크X가 히트치며, 매출 등 각종 지표가 빠르게 상승하며 히트작 '라그나로크M'의 기록을 단숨에 돌파했다. 특히 대만에서 매출 1위 리니지M을 제치면서 라그 IP의 저력을 보여줬다면서 한창 고무되어 있다. 아울러 미르4가 글로벌에서 승전보를 울리며 위메이드는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국내 의존도가 높았던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시장으로 돌파구를 잡으면서  '리니지2M'과 '리니지W'의 글로벌 예약을 진행 중이다. 지난 30일 엔씨는 리니지W 쇼케이스에서 11월 4일 글로벌 서비스 출시일을 발표했다. 

리니지W는 국가간의 제약을 없애고 모든 국가 유저들이 모여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글로벌 이용자들을 위한 실시간 ‘AI(인공지능) 번역’ 기능과 멀티 플랫폼(모바일, PC, 콘솔)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기업 중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곳이 그라비티다. 

그라비티는 30일부터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지역에서 신작 RPG '라그나로크 더로스트메모리즈'의 예약을 시작했다. 

이 작품은 기존 RPG과 전혀 다른 느낌의 플레이 방식을 보이고 있는 스토리텔링 JRPG로 라그나로크 최초의 스토리 게임이다. 

게임의 기본 세계관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룬 미드가르츠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고 여기에 현실 세계의 주인공이 등장하며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레트로 감성으로 풀어냈다.  

이 게임은 지난 8월 태국 지역에서 먼저 공개되어 예약에는 약 50만명 이상이 참여한 바 있다. 

또한 그라비티는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북미 지역에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CBT를, 28에는 일본에 스포츠 게임 '엔비에이 라이즈투 스타덤(NBA RISE TO STARDOM)' 예약 및 OBT를 실시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라그나로크 IP의 모바일 MMORPG로 원조 PC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정통성을 계승했다.

엔비에이 라이즈 투 스타덤은 NBA의 선수를 획득하여 자신만의 팀으로 구성하고 다른 유저들과 경쟁할 수 있는 NBA 공식 온라인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450명 이상의 역대 레전드 NBA 인기 선수가 실명으로 등장해 실전에 버금가는 짜릿한 대전을 즐길 수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 8월 전 세계 170여개국에 '미르4'를 출시됐다. 서구유럽에 진입이 어려운 MMORPG 장르지만 성적이 괜찮았다. 30일 100번째 서버를 남미지역에 오픈하며,총 서버 수 100개를 돌파했다. 글로벌 버전에서는 유틸리티 코인 ‘DRACO(드레이코)'와 ‘NFT(Non-Fungible Token)’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