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향, 도트판타지, 퀴즈 게임...다시 캐주얼 게임에 빠질 시간
방치형 수집형 RPG '미니어스'가 구글 매출 5위를 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빌리빌리가 또다른 신작을 선보인다. '다시 그리는 시간'이라는 여성향 게임이다. 그리고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명일방주'의 요스타도 모바일 도트 판타지 RPG ‘깨어난 마녀’를 곧 선보인다. 또 펀웨이브는 서바이벌 퀴즈 장르의 모바일게임 ‘EBS 다함께 퀴즈왕'을 선보이는 등 MMORPG가 아닌 캐주얼게임의 출시가 성행하고 있다.
'다시 그리는 시간'은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풀 보이스 더빙, 밀리언셀러 ‘김비서가 왜그럴까’의 정경윤 작가의 윤색을 통한 몰입도 있는 스토리를 자랑하는 평행세계 판타지 연애 시뮬레이션이다.
유저가 미술학도 주인공이 되어 시공을 초월하고, 평행세계를 넘나들며 같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5명의 남자 주인공과의 에피소드를 선택하고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깨어난 마녀’는 숲속에서 기억을 잃고 깨어난 마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도트 판타지 게임으로, 3D 라이트 렌더링 기법을 활용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게임은 파이널판타지와 같이 맵을 걸어다니다가 적을 만나면 전투 속으로 빨려드는 액티브 타임 배틀(ATB) 시스템이 적용되어, 레트로 감성이 물씬 느껴다. 아울러 맵에서 메인 스토리 외에도 이야기 사이에 숨겨져 있는 보물을 캐는 등 탐색과 퍼즐 요소를 갖췄다.
펀웨이브는 29일 자사가 개발한 서바이벌 퀴즈 장르의 모바일게임 ‘EBS 다함께 퀴즈왕’을 출시했다.
이 게임은 EBS 캐릭터들이 최고의 퀴즈왕을 가려내기 위해 다양한 스테이지에서 퀴즈를 내고, 24인이 동시에 게임을 플레이하며 퀴즈왕을 찾아내는 서바이벌 퀴즈게임이다. 최대 24명이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퀴즈에서 이용자는 연속해서 정답을 맞혀 오랫동안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문제 출제는 초등 교과과정에 기반하고 있다. EBS 강사 등 현직 선생님의 감수를 받은 2만여 개의 문제를 준비했다.
여기에 익숙한 EBS 캐릭터, 70종 이상의 아기자기한 캐릭터 스킨, 랭킹과 티어 시스템을 통한 경쟁 구도, 취약한 과목을 알 수 있는 퀴즈 통계 시스템 등은 게임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 더욱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MMORPG와 전략 위주로 매출 순위가 형성되고 있다. 이미 하드코어한 레드오션이 형성됐으며 이를 피해 중견 게임사들이 색다른 장르의 캐주얼게임을 통해 이용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며 "유행도 돌고 돈다고 했으니 과거 주목을 받았던 게임 장르를 다시 출시한다면 주목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