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문이 열렸다...'디아 2 레저렉션', 단숨에 PC방 순위 4위 등극
모바일게임 순위의 변화는 심하지만, PC방 순위에는 모바일 플랫폼에 비해 변동이 거의 없는 편이다. 그러나 신작인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이 이용자들의 20년 전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출시 사흘만인 지난 26일 4위에 등극하며 PC방 순위를 뒤흔들었다.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은 24일 출시와 함께 출시 첫날 PC방 점유율 톱10에 진입하고, RPG게임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블리자드는 10월 19일까지 출시를 기념하며, 성역 속 모험을 즐기면서 멋진 선물도 획득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인 ‘눈송이 던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28일부터 오는 10월 19일까지 눈송이 던전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는 눈송이가 적립된다. 사용자들은 적립된 눈송이를 사용해 디아블로 II 테마의 다양한 실물 선물을 선택하면 추첨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중 29일부터 10월 11일까지 약 2주 동안 매일 저녁 7시에는 적립된 눈송이를 사용해 즉석에서 100% 당첨을 보장받고 선물을 확보할 수 있다.
PC방 혜택도 있다. 블리자드 가맹 PC방에서 플레이하는 사용자들에게 오늘부터 선착순으로 PC방 1시간 무료 이용권이 지급된다. 또한 게임 내에서는 괴물에게서 얻는 금화 25% 증가, 마법 아이템 발견 확률 25% 증가 등 두 가지 혜택이 적용된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오픈 첫 날인 24일 자정, 배틀넷 서버가 마비되는 기염을 토했다. 우여곡절 끝에 접속에 성공하면 아이템 감정에 1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거나 키웠던 캐릭터가 '백섭'으로 사라지는 등 엄청난 인기를 보였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인기 만큼이나 많은 문제들이 발생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모습이다. 백섭과 관련된 문제로 이용자의 빈축을 샀던 것.
‘백섭’이란 서버 오류로 인해 이용자 캐릭터가 게임 플레이를 통해 모아둔 경험치, 아이템, 사이버머니 등을 취득하기 이전 상태로 되돌아가는 현상이다. 이로 인해 레저렉션 공식 사이트 토론장에서 이용자의 항의가 빗발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