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실물사이즈 건담 출현 예고! 제 2회 건담 컨퍼런스 성료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가 건담 IP 관련 사업의 현재 성과와 미래 전략을 발표하는 제 2회 건담 컨퍼런스를 15일 개최했다. 이 컨퍼런스는 세계적인 IP이자 반다이남코의 주력 IP인 건담의 2020년의 성과 및 앞으로의 사업 전망, 전략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반다이남코의 후지와라 코우지 CGO(치프 건담 오피서)가 연단에 섰다.
후지와라 CGO는 우선 2021년 상반기 성과를 발표하고 건담 IP의 이후 미래 전략에 대해서 소개했다. 2021년 상반기 건담 IP 매출액은 총 591억 엔(한화 약 6,3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또한 2025년까지의 건담의 목표 매출액 1,500억 엔(한화 약 1조 6,029억 원)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의 중심인 다양한 신작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다.
먼저 신작 모바일 게임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G'가 공개됐다. 이 게임은 2015년 방영된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철혈의 오펀스 본편 및 외전인 우르드 헌트의 내용을 담았다. 게임의 장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출시를 기념한 철혈의 오펀스 특별 애니메이션도 서비스 오픈과 함께 방영될 예정이다. 총 9회로 편성된 특별편은 외전 스토리인 우르드 헌트의 이야기도 일부 소개될 예정이다.
2022년 방영 예정인 건담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도 공개됐다.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는 철혈의 오펀스 이후 7년 만에 전개하는 새로운 건담 시리즈다. 후지와라 CGO는 "철혈의 오펀스가 현재 20대가 된 시청자층에게 건담을 어필하고 입문하도록 하는 작품이었다면, 이번 수성의 마녀는 현재 10대가 건담을 입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건담 올드팬들을 위한 극장판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쿠쿠르스 도안의 섬'도 공개됐다. 퍼스트 건담으로 불리는 '기동전사 건담' 15화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우주전함 야마토'의 연출과 '기동전사 건담'의 작화를 담당했던 야스히코 요시카즈 감독이 제작을 맡았으며 2022년에 개봉할 예정이다.
건담 신작 발표 외에도 건담 IP의 팬층을 늘리기 위한 여러 행사들과 사업 경과가 발표됐다. 우선 2021년 10월 1일부터 2022년 3월 1일까지 진행하는 두바이 국제 박람회에 건담이 일본관 PR 앰배서더로 선정됐으며, 이를 기념해 홍보 앰배서더 한정 디자인의 'HG 1/144 RX-78-2 건담' 프라모델을 전 세계 건담 베이스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아울러 건담 팬들이 실물 건담의 크기 및 건담의 세계를 체험해볼 수 있는 '라이프 사이즈 건담 스태츄 프로젝트'의 새로운 프로젝트도 눈여겨 볼만하다. 오다이바의 퍼스트 건담과 유니콘 건담, 요코하마의 퍼스트 건담에 이어 네번째로 만들어지는 실물 사이즈 건담은 'RX-93ff 뉴 건담'으로 신세대 롱 레인지 핀 판넬이 특징이다. 뉴 건담 스태츄는 G-파트너의 협력을 통해 2022년 봄 후쿠오카에 위치한 종합 쇼핑몰 라라포트에 설치될 예정이며 이와 함께 건담 파크 후쿠오카도 함께 개장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건담의 접근성을 높이는 맨홀 프로젝트 및 건프라 구매자 수가 적은 지역을 위해 다수의 건담월드 전시회를 개최한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건담 에듀케이셔널 프로그램'과 건프라 조립뿐만 아니라 기술개발을 향한 집념과 장인정신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인 '건프라아카데미아'도 올해 가을부터 진행된다. 후지와라 CGO는 "건담이 IP를 넘어서 사회적 아이콘이 될 수 있는 SP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신작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사회 공헌 및 각계와의 파트너십을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