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가볍지만 헤어나올 수 없다! '라그나로크: 포링 머지'

그라비티의 간판 게임 '라그나로크'IP를 사용한 방치형 모바일게임 '라그나로크: 포링머지'가 지난 2020년12월 8일 브라질 출시에 이어 지난 12일글로벌 출시했다. 모바일 방치형 게임과 캐주얼 요소가 돋보이는 라그나로크 최신작이다.
'라그나로크: 포링 머지'는 최근 출시된 라그나로크 IP 게임과는 달리 다수의 ‘포링’을 수집하는 순수한 방치형 게임이다. 라그나로크의 간판 몬스터인 '포링'은특유의 귀여운 외형으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게임의 기본 방식은 방치형답게 간단한 편이다. 자동으로 생성되는 포링을합체해가면서 마지막 10단계 포링을 합치면 무작위로 캐릭터를 하나 얻을 수 있다. 캐릭터는 '포링 나이트', '포링건슬링거' 같이 포링과 라그나로크의 직업을 합친 영웅들 외에도 라그나로크에 등장했던 캐릭터나 몬스터가등장하기도 한다. 이용자는 최대 5명의 캐릭터로 파티를 구성해자동 전투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에 투입할 수 있다.
또한 영웅들은 영입을 통해서도 획득할 수 있다. 여기서는 대부분 조합에필요한 포링들이나 완성된 영웅 포링, 몬스터로 이루어진 마족 영웅들을 얻을 수 있다. 다이아를 통해 확정 영입도 가능하며 운이 좋다면 무료영입도 노려볼 만하다. 영입은 3번의 기회가 주어지며 이때 실패할 경우 광고보기를 통해 추가로 3번의기회가 주어진다.

자동 전투는 화면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시각적인 효과가 많지 않은 다른 방치형 게임들보다 화려한 그래픽과연출을 보여준다. 또한 탑을 올라가는 무한의 탑, 전 세계이용자들과 함께 거대 보스를 사냥하는 월드 보스, PVP 콘텐츠인 영웅대전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있다. 방치형 게임답게 전투는 게임을 종료해도 알아서 진행되지만, 상기한콘텐츠는 게임을 실행한 상태에서만 가능하다. 게임에 접속해서 그 동안 전투로 얻은 재화로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이런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캐릭터들의 전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성장의 재미가 있다.
이미 출시된 수많은 방치형 게임들 중에서 '라그나로크: 포링 머지'의 경쟁력은 뭐니뭐니해도 '라그나로크'라는 IP 파워가가장 크게 작용한다. 국내에서도 이미 십수년간 꾸준한 인기를 받고있고 해외, 특히 동남아 지역에서의 라그나로크의 인기는 무시할 수 없다.
여기에 세로 화면을 통한 편리함과 심미성, 복잡한 조작도 필요 없는방치형 게임이라는 점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라그나로크: 포링 머지'의 흥행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라그나로크'의 팬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 푹 빠져드는 느낌을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