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기어도 컬러시대..."칙칙한 투톤 벗었다"

2020-09-21     이재덕 기자

게임 주변기기를 포함한 '게이밍 기어'는 흰색이나 회색, 검정색과 같은 무채색 계열이 기본이었지만 최근 들어 색깔이 더해지면서 더욱 화려해지고 있다. 게임이 대중화되면서 다양한 색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주변기기 중 하나인 키보드와 마우스가 컬러화된지는 꽤 오래됐다. 제닉스는 수년 전 7컬러 LED를 지원하는 게이밍 키보드 STORMX TITAN을 선보였는데 최고의 내구성이 요구되는 PC방을 타겟으로 제작된 제품으로 1.5t의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 상판, 이중사출 키캡, 생활방수 기능 등 을 채용하여 극한의 상황에서 오래 구동할 수 있는 설계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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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풀한 LED는 마우스에도 적용되고 있다 지난 4월 제닉스는 타이탄G게이밍 마우스 3종 화이트 클러를 출시했다. 이들 상품 중 타이탄G 에어는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DPI 설정 및 매크로 설정, 마우스 LED 조절이 가능하다.
 





한편 로지텍은 21일 로지텍G '컬러 컬렉션'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로지텍 G 컬러 컬렉션은 로지텍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돼 출시된다. 특히 ‘G733 게이밍 헤드셋 무선은 화이트, 블루, 라일락, 블랙 등 4가지의 과감한 색상을 갖춰 이목을 집중시키고 다양한 스타일의 유저 게이밍 존에서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그 외 로지텍 G 컬러 컬렉션 게이밍 기어에는 G102 Lightsync게이밍 마우스 블루, 라일락 G304 무선 게이밍 마우스 블루, 라일락 G913 텐키리스 무선 화이트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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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기어의 컬러화는 키보드와 마우스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 6월 출시한 에이수스가 출시한 슬림형 노트북 비보북 S 시리즈도 컬러풀하다. 블랙, 가이아 그린, 드리미 실버, 레졸루트 레드 등 유니크한 4가지 색상으로 출시돼 스타일리시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제품은 RGB 컬러 커스터마이즈를 통해 1,680만 가지 RGB 컬러로 만나볼 수 있는데, 클레브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PCT1 선수들의 컬러로 맞춰 꾸밀 수 있도록 선수별 RGB HEX 컬러 코드값을 공개했다. 소비자들은 CRAS XR RGB 메모리가 호환되는 모든 RGB 소프트웨어에서 선수 별 컬러 값 입력을 통해 직접 화려한 조명의 PC를 맞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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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PC 내부에 있어 잘 보이지 않는 메모리까지도 컬러화가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홍콩 소재 컴퓨터 메모리 제조·판매업체 에센코어의 글로벌 하우스 브랜드 클레브(KLEVV)가 신규 게이밍 메모리 XR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유닉한 디자인의 트랙형 라운딩 RGB LED 상단 바 디자인의 CRAS XR RGB, KLEVV 디자인의 세련된 깔끔함을 보여주는 매트한 그레이 컬러의 BOLT XR 2가지 타입으로 출시됐다.

 

로지텍 코리아 윤재영 지사장은 게임이 남녀노소 즐기는 대중문화로 자리잡으면서, 게이밍 기어도 게임 문화 내에서 게이머의 개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 됐다많은 게이머들이 게임 캐릭터뿐만 아니라 자신의 개성도 로지텍 G 게이밍 기어를 통해 적극적으로 표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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