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누리꾼들이 '중박 이상 간다'며 흥행을 예고한 게임이 있다. 깊이 있는 전략 RPG로 여겨지는 인디 게임 '비포 더 던(Before the dawn)'이다. 

이 게임은 가상의 유럽 왕국을 배경으로 재앙과 함께 나타난 변종들로부터 생존하는 과정을 게임으로 제작한 ‘턴제 전략RPG’다. 암울한 세계관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픽셀 그래픽과 테마의 독창성, 기존 턴제 전략RPG와 차별화된 시스템 등으로 게이머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게임이다. 이 게임은 2021년 글로벌 인디게임 제작 경진대회(GIGDC)’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 게임의 플레이 영상을 본 이용자들은 "정말 기대되는 스타일의 게임. 게다가 국내 개발인디게임이라니...정말 정말 기대된다", "참신하다" 등의 호평을 냈다. 그러면서 "도트 예쁘게 잘 찍었다. 보스가 다양하면 중박이상 갈 것 간다"며 게임의 흥행을 예상했다. 

또 "개발사 마인드가 대박이다", "갈아엎은만큼의 완성도가 나온 것 같다. 출시하면 해 봐야겠다", "게임 시스템을 4번씩이나 갈아엎은 것이 신기하다"면서 개발사가 로그라이크게임처럼 게임 개발을 로그라이크처럼 갈아엎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웹젠은 그간 ‘유니콘TF’에서 우수 개발사와 벤처기업, 개발진들을 발굴해 전폭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파트너십을 확대해 왔다. 인디게임의 독창적인 아이디어 등을 확보해 자체 개발력을 확대하고, 국내외 다양한 게이머들에 다가갈 수 있는 장르 게임도 넓혀간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웹젠은 14일 인디게임 개발사 ‘블랙앵커 스튜디오(정극민)’의 ‘르모어: 인페스티드 킹덤(구 비포 더 던)’의 게임 서비스를 위한 스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블랙앵커 스튜디오의 정극민 대표는 "르모어 개발 방향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를 보여준 웹젠과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다"라며, "남은 기간 동안 모든 역량을 동원해, 게임의 재미로 인정받는 콘텐츠를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웹젠은 ‘르모어’의 제작 단계에서 인디게임으로서의 독창성과 인디 개발사의 개발 독립성이라는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발은 물론 수익모델에도 일체 관여하지 않았다. 이후 출시 과정에서도 인디게임 이용자 확보와 안정적인 퍼블리싱 등 게임 서비스 지원에만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중 ‘르모어’의 스팀 얼리액세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웹젠은 ‘턴제 전략RPG’에 대한 선호가 높은 글로벌 하드코어 게이머 등을 대상으로 좋은 흥행 성적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개발 완성도 및 흥행 가능성이 높은 '르모어'의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인디게임 장르의 우수 게임들과 개발력도 확보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