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남코의 아케이드용 인기 낚시게임 ‘에이스 앵글러’의 속편이 스위치로 출시됐다.

아케이드에서의 이 게임은 동전을 넣어 메달을 충전하고 보유한 메달에서 노말, 슈퍼, 울트라의 낚시대를 고른 후 물고기를 잡는 것이 기본이다. 그리고 필살기를 사용할 때마다 메달을 소모한다. 낚시 게임으로서 좋은 평을 받고 있는 이 게임의 속편이 스위치로 출시됐다.

일단 게임을 시작하면 자신만의 아바타 캐릭터를 만들게 된다.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든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게임이 시작된다. 광장격인 피싱파크에서는 다양한 모드로 이동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피싱파크에 있는 룰렛을 통해 30분마다 룰렛을 돌려 보너스를 받을 수 있고 피싱파크에 놓인 메달을 얻거나 물고기와 퀴즈를 풀며 메달을 얻을 수 있다.

게임의 모드는 크게 스토리 모드인 '맹독범람전설', 오락실과 같은 방식의 게임을 즐기는 '낚시 스피릿 플러스', 온라인으로 대전을 하는 '온라인 선수권', 최대 4명이 함께 즐기는 미니 게임인 '앵글러 파티', 그리고 물고기를 뽑아 수족관을 완성하는 '수족관 모드'가 있다. 그 중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맹독범람전설은 지구촌 여러 곳을 이동하며 스토리에 따라 게임을 진행한다. 스테이지에 따라 조건이 다른데, 크게 독을 내뿜는 어종을 잡거나 정해진 시간 안에 몇 킬로를 잡기, 몇 마리를 잡기, 다른 사람과의 대결에서 승리 같은 조건이 있다.

게임의 규칙은 간단하다. 원하는 곳으로 낚시대를 던지면 근방에 있는 물고기가 몰려든다. 이후 물고기와 전투가 시작되는데, 이때부터 낚시줄을 끌어당기면서 필살기인 전기 충격을 주면서 저항하는 물고기를 제압해야 한다. 그리고 가끔은 강력한 울트라 필살기를 통해 더 큰 충격을 주어 물고기를 잡으면 된다. 

필살기는 숫자 제한이 있는데, 물 위에 떠있는 쓰레기를 치우면 빨리 필살기를 충전할 수 있다. 물고기는 다양한 등급이 있고 등급이 높을수록 당연히 잡기가 어렵다. 이렇게 스테이지를 하나씩 클리어해 나가는 것이 맹독범람전설이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마다 메달이나 쿠폰을 얻을 수 있고 이를 통해 다른 모드에서 활용한다. 모은 매달과 쿠폰으로 물고기를 뽑아 수족관을 완성시킬 수도 있고 낚시 스피릿 플러스에서는 낚시대나 머신에 투자를 할 수도 있다. 또한 상점에서 캐릭터에게 다양한 의상을 입혀 캐릭터를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이처럼 ‘에이스 앵글러 낚시 스피릿’은 낚시를 기본으로 한 게임이지만 가볍고 아케이드적인 감각으로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을 더욱 재미있게 즐기려면 낚시콘을 사용하는 것인데, 이를 통해 더욱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어종이 전작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이번에는 250여종 이상의 어종이 수록되어 있어 이를 수족관에 다 채우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수족관을 조금씩 완성해나가는 것은 꽤 재미있다. 또한 게임을 즐기다 보면 퀴즈나 게임 도중 물고기와 관련한 다양한 상식도 제공한다.

흔히 낚시 게임이라면 특정 팬 층을 노린 게임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게임은 낚시나 낚시 게임에 관심이 없어도 다양한 어종을 모으고 낚시를 하는 과정이 상당히 재미있다. 그래서 이 게임은 온 가족이나 친구들과 즐기기에 좋은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