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2022년 7174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5561억 원에서 크게 늘어난 실적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덩치는 커졌지만 약해진 체력 탓에 실적 발표 당일 오전 컴투스의 주가는 3%가량 하락했다. 

2023년에는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과 '제노니아'에서 각각 1천억 원씩, 2천억 원의 매출을 더해 1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송재준 대표는 "2023년 매출은 1조원을 매출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 대비 매출이 30% 이상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10%대 영업이익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재준 대표 / 게임와이 촬영
송재준 대표 / 게임와이 촬영


◇ "'크로니클'과 '제노니아'로 2천억 원을 더하겠다"

올해 출시 예정인 '제노니아'와 글로벌 '크로니클'의 글로벌 버전과 관련한 매출 이야기도 나왔다. 

이주환 대표는 "제노니아는 12월 사내 테스트를 마치고 2분기 출시를 위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테스트 당시 지표가 저희 게임 중 가장 좋았다. 개인적인 만족도도 높아서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MMROGP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이용자와의 상호작용을 위해 필드플레이 재미를 위해 노력했다. 경쟁과 협동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제노니아'만의 유니크한 서버 간 경재 콘텐츠가 사내 테스트 당시 매우 반응이 좋았다. 출시 후 2023년 연내 1천억 원 이상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드 오브 제노니아 인게임 스크린샷 /레딧
월드 오브 제노니아 인게임 스크린샷 /레딧

 

아울러 '크로티클'과 관련해서는 "'크로니클'은 국내 버전 출시 이후 지표 안정성, 스팀 PC 버전 성과가 좋다. 국내 출시 이후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여 개선한 부분. 그리고 UX/UI를 개선하여 이용자 만족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 그간 글로벌 버전 출시 준비를 병행했다. 현재 규모감 있는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업데이트는 국내 버전에 먼저 반영되고 이후 북미와 글로벌 버전에 반영될 것이다. 글로벌 버전은 그간 갖춰진 콘텐츠에, 빠르게 업데이트가 이루어질 것이다.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더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목표 매출과 관련해서는 '크로니클'이 작년 11월 북미 버전이 후 월 5~60억 원을 유지중고, 글로벌 버전이 더해지면 월 100억 원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로니클과 제노니아에서 2천억 원 달성
크로니클과 제노니아에서 2천억 원 달성
컴투스 파이프라인 /IR보고서
컴투스 파이프라인 /IR보고서

 

◇ SM엔터 지분 투자와 메타버스 관련 질의응답

컴투스는 작년 SM엔터테인먼트 지분 4.2%를 인수했다. 오는 3월 주총에 참여하여 의결권을 행사 것인지, 또 주가 주식 인수를 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렸다. 

컴투스의 SM 인수 목적은 SM이 성장 가능성에 비해 가치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것 때문이었다. 

송재준 대표는 "SM 인수로 다양한 사업 시너지가 기대됐다. 이후 회사 평가가 증가대고 있다"면서 "컴투스가 신규 사업으로 중점 추진중이니 컴투버스, 엑스플라,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사를 검토 중이며, SM도 그중 하나"라면서 인수 목적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SM 전략적 투자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게임만 아니라 컴투버스, 엑스플라, 버추얼 휴먼, 공연사업을 위해 SM과의 협력에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 지분 취득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아울러 "의결권 행사는 현재 검토된 바 없다. 하지만 향후 의결권 행사가 필요하다면 주주 이익, 사업 영역인 컴투버스, 엑스플라 콘텐츠에서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화하기 위해 방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SM 이수만 총괄 /SM타운
SM 이수만 총괄 /SM타운

 

한편 컴투스가 준비중인 오피스와 관련한 질문도 나왔다. 컴투버스 이경일 대표는 이와 관련 "오피스는 베타테스트를 통해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2분기로 연기됐다. 이어서 제공되는 마이 오피스는 오픈 후 1~2개월 내에 제공될 것이다. BTC는 2분기부터 계획을 진행하여 3-4분기 제공될 것"이라며 오피스와 관련된 일정에 대해 얘기했다. 

또 "토지분양은 3분기 이후 오피스 출시 이후 진행될 것이다. 다만 시장 상황이나 여건을 고려, 토지 분양의 최적 시기를 고려하여 변동이 있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 

컴투스 오피스 /IR보고서
컴투스 오피스 /IR보고서
메타버스 제국을 꿈꾸는 컴투스, 사진 컴투버스 영상 갈무리
메타버스 제국을 꿈꾸는 컴투스, 사진 컴투버스 영상 갈무리
컴투버스 만족도 /IR보고서
컴투버스 만족도 /IR보고서


송재준 대표는 마지막 멘트를 통해 "지난 해 적극적 투자를 해서 게임과 미디어콘텐츠, 메타버스에 걸쳐 성공적으로 외형을 확대했다. 그래서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게임사업에서 확실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간 수천억 원대 매출을 올리는 '서머너즈워'와 야구게임라인업에 더해 '크로니클', '제노니아'를 새롭게 출시하여 연간 1천억 원 이상의 라인업을 만들어 성장을 현실화할 계획"이라고 목표를 강조했다. 

또한 "올해는 외형 성장만 아니라 내실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를 통해 이익적인 개선도 달성하겠다. 신규 사업부문에서도 지난해 투자가 많이 밑바탕이 될 것이고, 올해 결실 거둘 것이다. 글로벌 대표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멘트를 마무리했다. 

컴투스 라인업 /IR보고서
컴투스 라인업 /IR보고서
컴투스 라인업 /IR보고서
컴투스 라인업 /IR보고서
컴투스 라인업 /IR보고서
컴투스 라인업 /IR보고서
컴투스 라인업 /IR보고서
컴투스 라인업 /IR보고서
컴투스 라인업 /IR보고서
컴투스 라인업 /IR보고서


◇ 컴투스 역대 최대 매출과 적자 전환 

컴투스의 4분기 매출은 2,045억 원(YoY 16.2%↑, QoQ 9.8%↑), 영업이익은 -194억 원 (YoY, QoQ 적자전환)을 기록했다.  

2022년 연간 매출은 7,174억원 (YoY 28.4% ↑), 영업이익은 -166억원 (YoY 적자전환)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크로니클' 북미 출시 성과 및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들의 성장에 따라 역대 첫 2천억원대의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아울러 '서머너즈워' IP 게임들의 글로벌 성과와 역대 최대 매출의 야구 라인업,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역대 연간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한편 신규 게임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함께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 제작 콘텐츠 라인업 증가로 외주 용역비 증가하면서 적자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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