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는 2022년 '엘든링'과 더불어 최고의 게임으로 꼽혔다. 

출시 당시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PS5 버전 스탠다드 에디션 가격은 7만 9800원, PS4 버전 스탠다드 에디션은 6만 9800원, 컬렉터스 에디션은 22만 8000원, 요툰 에디션은 28만 8000원,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은 8만 9800원에 각각 출시됐다. 

특히 최상위 패키지인 요툰 에디션은 이미 출시 전에 매진됐다. 일각에서는 이 제품이 해외에서는 5배가 넘는 140만 원에 팔린다는 정보도 있다. 

90만원에 팔리는 갓오브워 라그나로크 요툰 에디션 /게임와이 촬영
90만원에 팔리는 갓오브워 라그나로크 요툰 에디션 /게임와이 촬영

 

그런데 이렇게 잘 나가던 '갓 오브워 라그나로크'가 2만원에 팔린다는 정보가 포착됐다. 국내 오픈마켓에 올라온 제품인데, 2만 원대 초반에 올라와 있다. 제품 평가만 432건이다. 물건을 구매 후 10% 정도만 평가를 한다고 하면 4천 명이 구매를 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다른 제품을 조사해 보니 2만원대 리뷰만 합쳐도 약 2500개, 몇 만 개가 나갔을 수도 있다. 

이를 두고 한 네티즌 사이에서는 "코인이야 뭐야 떡락 가즈아", "평 좋지않았나? 왜이렇게 갑자기 떡락한 건가?", "무슨 주식도 참 기이한 현상이다", "11월 5만 원대, 12월 3만 원대, 1월 2만 원대, 2월 ??", "물타기 하면 안된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오픈마켓에서 2만원대에 팔리는 갓오브워 라그나로크
오픈마켓에서 2만원대에 팔리는 갓오브워 라그나로크

 

산타모니카 스튜디오는 2일 트위터를 통해 이 제품이 출시 3개월 만에 약 1,100만 장을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두고 "많이 팔렸네", "역시 갓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이것이 2만원대에 팔리는 '갓 오브워 라그나로크'의 가격 붕괴와 관련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네티즌은 "국내는 2만원에 팔아도 남아 돈다. 플스 게임 판매량이 신뢰가 안 가는 이유가 '라스트 오브 어스2' 패키지는 덤핑 되서 남아돌고 다운로드 차트에서 한달 후에 광탈했는데 드라마 나오기 전에 천 만장 팔았다고 발표했다. 또 '데이즈곤' 플스판 800만장 팔았다고 발표했다. 800만 장이면 초대박인데  수익 안난다고 후속작 취소됐다"고 했다.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1천 100만 장 판매 소식 /트위터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1천 100만 장 판매 소식 /트위터

 

그러자 다른 이용자는 "'라그나로크'가 덤핑된 것은 중국 이용자가 자국 플스는 지역제한이 걸려 있어서 우리나라에서 사다가 중국에 파는 것이다. '라그나로크' 번들에서 게임 코드는 한국 전용이라 코드만 따로 빼서 싸게 처리해서 저렇게 된 것이다. 판매량이 사기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얘는 대체 물량이 얼마나 되는 걸까? 하긴 현재 동봉판 PS5가 아직도 판매 중이니...그것이 종료되는 시점이 마지막일 것 같다"고 했다. 

게임와이는 소니 측에 관련 내용을 숙지하고 있는지, 제품의 가격이 무너진 것과 관련 어떤 입장인지, 어떤 조치를 할 예정인지를 문의한 상태다. 회신이 오는 대로 기사를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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