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해외 커뮤니티 레딧에 올라온 1장의 사진이 화제다. 게임에 등장하는 아버지 캐릭터를 평가한 것인데 모두 익숙한 아빠들이라 게임 팬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평가 지표는 두 가지다. 좋은 아빠와 나쁜 아빠, 그리고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노력을 했을 지와 하지 않았을 지다. 이 2개의 지표를 이용한 매트릭스 지도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는 꽤 많은 게임 속 아버지들이 등장한다. '슈퍼마리오'의 쿠파나 '갓 오브 워'의 크레토스와 같은 유명 게임 캐릭터 외에도 '용과 같이'의 키류와 '라스트 오브 어스'의 조엘 등 게임 작품 중에서 '부성'이 돋보이는 캐릭터도 속해 있다.
또한 '드래곤볼'의 손오공 등 게임화된 만화 캐릭터도 몇 명 등장한다. 아울러 왼쪽 아래에 전체 얼굴이 아닌 얼굴 일부만 나와 있는 '철권' 시리즈의 미시마 헤이하치는 이번 게임 속 아버지 조감도의 백미다.
이 게시물에는 25,400건의 피드백이 있었고, 코멘트에서는 각각의 캐릭터의 에피소드를 예로 들어 이 평가에 ‘납득할 만하다’는 반응을 보이거나, 반론을 하는 등 게시물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그 중에는 "쿠파는 아이를 위해서 납치까지 하는 행동을 하는 적극적인 아버지다"라면서 "지금보다 더 위쪽에 위치해야 한다."라는 의견도 나온다.
쿠파는 ‘마리오’ 시리즈와 ‘슈퍼마리오’ 시리즈의 메인 빌런이다. 마리오의 영원한 숙적이자 라이벌이며, 시리즈의 전통적인 최종 보스다. 하지만 사실 쿠파는 의외로 아무리 나쁜 짓을 해도 '살해'를 한다는 내용은 없었다. 대표적인 예로 피치 공주를 수도 없이 납치하지만 직접적으로 해를 가한 적이 없다.
그리고 ‘뉴 슈퍼마리오’ 시리즈에서는 엄마가 없는 쿠파 주니어에게 새엄마를 만들어주려고 한다는 것이 납치의 이유로 설정되어 있다. 최신작 ‘오디세이’에서는 아예 강제적으로 결혼을 하려고 한다.
또 다른 네티즌은 "닌텐도 스위치 부모 컨트롤 영상이 상당히 감동적"이라면서 "쿠파의 도덕성은 완벽하지 않았지만 그들은 상당히 가까운 가족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납치가 이렇게 건전할 수 있다는 것을 누가 알았겠어."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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