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력해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1월 12일 프리시즌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로서 넥슨은 PC 전용 ‘카트라이더’, 모바일 ‘전용 카트라이더’, 기종에 관계 없이 즐기는 ‘카트라이더’. 이렇게 3개의 '카트라이더'를 당분간 운영하게 됐다. 물론 PC 전용 ‘카트라이더’는 곧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기존 ‘카트라이더’는 어떤 부분이 다를까? 또한 모바일로 출시된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 원조 '카트라이더'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차이점은?
국민 게임이라는 칭호를 받았던 ‘카트라이더’의 신작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그래픽이다.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하여 4K UHD 해상도와 원작보다 훨씬 발전한 고퀄리티 그래픽을 자랑한다. 그래픽 퀄리티가 높아졌기 때문에 당연히 PC의 사양도 높아진다. 그리고 콘솔과 모바일로도 출시되어 플랫폼에 관계 없이 크로스플레이도 가능하다.
일단 게임은 원작 플레이어를 위해 기본적인 조작법은 동일하다. 하지만 초보자를 위해 세분화된 라이선스 모드를 통해 게임의 기본 플레이 방법들을 단계별로 알려준다. 또한 원작 ‘카트라이더’는 카트에 따라 성능 차이가 컸지만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모두 동일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외형만 다를 뿐 기본적인 성능에 차이가 없어 오직 플레이어의 실력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카트는 외관만 다르고 성능이 동일하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개성을 표현하는 용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휠, 번호판 등 파츠별로 바디를 꾸밀 수 있다. 특히 스티커를 부착하거나 바디를 랩핑까지 가능하다. 스티커도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것 외에도 도형이나 문자 등을 통해 직접 제작할 수 있다.
한편 세부적인 카트바디 성능은 정규시즌부터 도입될 카트바디 업그레이드를 통해 개인의 취향에 따라 조정할 수 있고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재화도 게임내 재화인 루찌를 통해 등급을 올릴 수 있다. 원작 ‘카트라이더’는 카트에 따라 성능 차이가 커서 게임 플레이에 많은 영향을 미쳤으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사실상 디자인 외의 기본 성능에는 차이가 없어 실력이 승패를 가르게 됐다.
이에 따라 BM 모델도 확률형 아이템을 배제하고 일종의 배틀패스인 레이싱패스로 변경된다. 일반적인 OTT 구독 수준의 가격을 책정할 계획이다. 레이싱 패스도 캐릭터의 감정 표현이나 게임상의 연출, 특수한 카트 디자인 등이 포함되며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주는 성능 향상은 제공하지 않는다. 그래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확률형 아이템, 페이투윈이 존재하지 않는다.
PC용 ‘카트라이더’를 즐기던 플레이어는 3월 31일자로 원작의 서비스가 종료되기 때문에 PC에서 이 게임을 즐기려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플레이해야 한다. 또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그래픽 퀄리티가 훨씬 좋기 때문에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플레이하면 원작 게임을 플레이하면 그래픽 차이 때문에 원작으로 되돌아가기 싫어질 가능성이 높다.
◇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차이점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지금도 많은 플레이어들이 즐기고 있는 모바일 게임이다. 모바일 전용 게임이기 때문에 모바일로만 플레이할 수 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모바일로 플레이해 보면 일단 그래픽풍이 다르다는 것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UI가 조금 복잡했다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정리된 느낌을 준다.
하지만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클래식 모드부터 아케이드 모드, 랭킹전, 시나리오 모드, 타임어택, 커스텀 모드 등 다양한 모드가 존재한다. 하나의 모드를 선택해도 다양한 모드가 존재한다. 이는 서비스를 오래했기 때문에 콘텐츠가 많아 어쩔 수 없는 구성일 수도 있다. 반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전체적으로 UI가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다. 아이템전과 스피드전, 라이선스, 타임어택과 커스텀 모드가 있지만 UI가 훨씬 편리하다. 그래서 복잡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한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스티커나 페인트 등을 통해 카트 바디를 꾸밀 수 있는데 이부분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유사하다. 자동 전진 기능을 적용할 수 있고 UI의 위치나 크기도 직접 플레이어가 조절할 수 있다. 이 부분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동일하다.
유료 모델도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도 레이싱패스 같은 모델이 존재하지만 무과금과 과금 플레이어간의 격차가 존재한다. 하지만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카트의 성능 차이가 없고 BM 모델인 레이싱패스를 사용해도 캐릭터나 카트의 성능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처음부터 멀티플랫폼을 통한 크로스플레이용으로 개발했기 떄문에 모바일로 하거나 PC, 향후 콘솔로 하거나 동일한 계정을 사용할 수 있다. 플랫폼에 구애를 받지 않는 부분 역시 가장 큰 차이점이다.
넥슨은 당분간 3개의 ‘카트라이더’를 서비스한다. 원작 ‘카트라이더’는 3월 31일자로 서비스가 종료되기 때문에 4월부터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2개가 서비스된다. 이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다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로 이동하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더 발전한 그래픽과 크로스플레이,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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