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인해 대다수의 게임주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데브시스터즈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29일 한국 게임의 중국 판호 발급 소식에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28일 국내 게임 7종의 중국 외자 판호 획득 소식에 게임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특히 데브시스터즈의 주가는 9월 최저 35,650원을 찍고 3개월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29일에는 15%상승하며 5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주가 변동 추이 /네이버증권
데브시스터즈 주가 변동 추이 /네이버증권

 

데브 시스터즈 관계자는 최근의 주가 동향과 관련한 게임와의 질문에 "중국 외자판호 발급받은 국내 게임 소식 전해지면서 주가 상승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데브시스터즈도 쿠키런: 킹덤 중국 진출을 위해 지난해 9월 현지 업체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고, 판호 발급 및 게임 출시될 수 있도록 해당 파트너사와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22일 발표한 SK 보고서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지적재산권(IP) 기반 신작 ‘오븐스매쉬’를 출시하면서 내년 실적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오븐스매쉬는 모바일뿐만 아니라 PC·콘솔 플랫폼에도 출시되기 때문에 기대 매출을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데브시스터즈의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3343억원, 영업이익은 445억원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할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데브시스터즈는 글로벌 IP ‘쿠키런’을 보유 중인 게임 개발사로, ‘쿠키런:킹덤’의 누적 글로벌 유저수는 5000만명에 달하며, 월평균 이용자수는 500만명을 기록 중이다. 7월 디즈니, 10월 방탄소년단과 컬레버레이션을 비롯, 인앱광고 등을 쿠키런:킹덤에 적용해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추진 중이다.

이는 내년 데브시스터즈의 흑자전환이 기대되다는 분석이다. 

지난 11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데브시스터즈는 2023년 신규 IP 게임을 통한 장르 및 플랫폼 개척에 집중하는 동시에, 쿠키런 IP 사업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을 발표했다.

데브시스터즈가 새롭게 도전하는 사이드스크롤 방식의 건슈팅 배틀 장르이자 PC 및 온라인 플랫폼 '데드사이드클럽'을 내년 1분기 스팀을 기반으로 글로벌 정식 론칭할 계획이다. 

신규 IP 기반의 또 다른 신작 '브릭시티'도 내년도 상반기 모바일 버전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실시간 배틀 아레나 장르의 차기작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통해 쿠키런 IP도 지속 확장한다. 기존 게임에서 2D를 바탕으로 활약해 온 쿠키 캐릭터를 3D로 처음 선보이는 동시에, PC·콘솔 플랫폼으로의 영역 확장, 내년 2분기에 글로벌 출시되고, 하반기에는 모바일 게임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쿠키런 오븐스매쉬'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오븐스매쉬' /데브시스터즈

 
이외에도 2023년 퍼즐 어드벤처 게임 쿠키런: 마녀의 성, 캐주얼 협동 액션 게임 프로젝트 B 등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통해 쿠키런 IP 다각화를 모색하고 가능성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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