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최근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는 AI 펠로우십, 정글, 스페셜 프로젝트 등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이중 스페셜 프로젝트는 장병규 의장까지 직접 나서 챙기고 있을 정도.

크래프톤은 지난 7월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프로그램 ‘크래프톤 정글’을 본격적으로 추진했고, 같은 달 딥러닝 기술로 게임의 재미를 찾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스페셜 프로젝트 2(SP2)’의 4기 개발팀을 모집했다. 또 12월 들어서는 AI 분야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 프로그램 ‘크래프톤 AI 펠로우십’도 실시, 지원자를 모집 중이다.

장병규 의장, 사진=게임와이 DB
장병규 의장, 사진=게임와이 DB

 

크래프톤은 31일까지 내년 AI 펠로우십을 모집한다. 선정 과정은 총 3단계로, ▲1차 온라인 시험 ▲2차 오프라인 시험 ▲3차 구술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만큼 각 시험 전형은 AI 이론부터 응용 기술에 이르기까지 최상급 수준의 문제들로 구성했다. 

크래프톤 AI 펠로우십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현장 실무 경험과 양질의 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장학 프로그램으로, 딥러닝 연구의 확대와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미래 전문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선발 인원에게는 연구장학금 1,000만 원과 2개월간의 크래프톤 AI 리서치 센터 인턴십, 멘토링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장학생들은 인턴십 기간 동안 국내외 교수들의 지도를 받아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논문을 작성한다. 작성한 논문이 AI 학회 심사를 통과할 경우 학회 참가비도 지급해준다. 특히 인턴십 우수 수료자에게는 크래프톤 입사 기회도 부여된다.

크래프톤 AI 펠로우십’ 실시 /크래프톤
크래프톤 AI 펠로우십’ 실시 /크래프톤

 

지난 7월 진행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프로그램 ‘크래프톤 정글’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으로, 산업계의 소프트웨어 인력 구인난 문제를 해소함과 동시에 청년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지난 10월 ‘크래프톤 정글’의 1기 입소식을 개최, 최종 합격자로 선발된 총 49명의 1기 교육생들은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내년 3월까지 5개월간 합숙 교육에 들어간다. 이들은 전산학 기초 단계에서 시작하여, 고난이도의 운영체제(OS) 프로젝트, 팀별 프로젝트 개발 및 론칭을 경험하게 된다. 교육 기간 동안에는 협력사로 참여하는 주요 IT기업의 취업설명회 및 프로젝트 멘토링이 진행되며, 프로젝트 종료 후 채용 연계 기회도 주어진다.

크래프톤 이사회 장병규 의장은 “크래프톤 정글은 자기 주도적인 태도, 몰입의 중요성, 좋은 동료와의 팀워크를 경험하고 탄탄한 기초를 다지면서 오로지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며, “크래프톤 정글의 시작을 여는 여러분들이 크래프톤 정글의 미래, 더 나아가 IT산업을 이끄는 핵심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글 1기 입소식에 참석한 크래프톤 이사회 장병규 의장 /크래프톤
정글 1기 입소식에 참석한 크래프톤 이사회 장병규 의장 /크래프톤

 

한편, SP2는 크래프톤 이사회 장병규 의장이 직접 이끄는 크래프톤 만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인공지능 기술의 핵심으로 각광받고 있는 딥러닝을 활용해 혁신적이고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고자 지난 2020년 시작됐다. 기수와 같은 개념인 배치(BATCH) 단위로 운영되며 배치 내 6인 이하의 소규모 팀 단위로 활동한다.

최대 2년간 딥러닝을 학습하면서 자율적이고 독립적으로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같은 배치 내 팀끼리 게임 개발 과정에서의 문제와 해결책을 공유하는 등 적극적인 상호 교류를 통해 동반 성장을 꾀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배치 1부터 배치 3까지 총 11개 팀이 활동하고 있으며, 퍼즐게임 ‘푼다(Foonda)’, 소셜 시뮬레이션 게임 ‘위시 토크(Wish Talk)’ 등 딥러닝 기반 게임을 올해 4월 스팀에 테스트 형식으로 공개한 바 있다.

배치 4는 9월부터 자율적으로 게임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딥러닝으로 구현하는 과정을 반복하게 되며, 일정 주기로 크래프톤 이사회 장병규 의장과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프로젝트를 심화해 가는 과정을 밟는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 게임의 재미가 가시화되면, 내부 과정을 거쳐 정식 제작 라인으로 편입하는 기회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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