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 코스프레 '아코' / 게임와이 촬영
크 코스프레 '아코' / 게임와이 촬영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지스타 2022가 개최됐다. 행사 1일차부터 많은 코스어들이 참여하며 지스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 코스어들은 준비한 의상을 통해서 캐릭터의 콘셉트를 보여주며 자신들만의 매력을 뽐냈다.

기자가 이동하던 중 눈에 띈 코스어가 있었으니, 바로 님블뉴런의 대표작인 ‘이터널 리턴’의 루크 실험체를 코스프레한 사람이다. 기자의 이터널 리턴 첫 입문 실험체가 루크인 만큼 반가운 마음에 용기를 내서 인터뷰를 시도했고 흔쾌히 받아줘 이번 인터뷰가 성사됐다.


루크 실험체 코스프레를 한 코스어의 닉네임은 ‘아코’였다. 기자는 ‘아코' 코스어와 함께 이번 지스타 행사와 이터널 리턴에 대해서 솔직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진행된 인터뷰의 전문이다. 

 

루크 코스프레를 해주신 '아코'님 / 게임와이 촬영
루크 코스프레를 해주신 '아코'님 / 게임와이 촬영

 

Q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A : 저는 '이터널 리턴' 루크 실험체를 좋아해서 이번 지스타에 ‘사관 후보생 루크’로 코스프레를 한 코스어 ‘아코’라고 합니다.


Q : '이터널 리턴'을 하게 된 이유와 루크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A : 제가 게임을 잘 질려해서 많이 갈아타는 편이었는데, '이터널 리턴'의 CBT를 우연히 하게 됐어요. 그런데 게임 내에서 파밍을 하고 전투를 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어서 그 뒤로 계속 하게 되었네요.  

루크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실험체가 가진 스킬 구성과 상대방과의 교전에서 스킬 연계로 적을 잡아는 모습이 마음에 들어서 주 실험체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 루크의 스킨 중에서 사관 후보생 루크를 선택해서 코스프레를 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리고 현재 복장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어디인가요?

A : 사관 후보생 스킨 자체가 디자인이 멋있게 나오는 편이라 선택하게 되었고, 복장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사관 후보생 스킨의 포인트 ‘하얀색의 재킷’ 부분입니다.


Q : 루크 코스프레를 하신 만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데, 당연하겠지만 게임에서도 루크를 주로 플레이 하시나요?

A: 본계정과 부계정을 합쳐서 루크만 약 2,300판 정도 플레이 한 거 같아요. 최고 랭크는 랭크게임이 없을 때 17등, 랭크때는 데미갓 티어까지 달성했습니다.


Q : 이번 지스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혹시 다른 행사에도 자주 참여하시는 편인가요? 

A : 이번 지스타는 예전과 다르게 2전시관이 생겨서 규모가 커진 것이 마음에 들어요. 특히 게임축제가 코로나로부터 벗어나 살아나는 것처럼 느껴져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다른 행사는 지난 8월에 있던 이터널 리턴 부산 마스터즈 행사에 참여한 적이 있어요. 추후 계획으로는 AGF에도 참가해볼 생각입니다. 


Q : 이번 지스타와 타 행사를 비교한다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지스타에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 지스타의 경우 타 게임 행사보다 규모를 크게 열어서 그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아쉬운 점을 굳이 뽑자면 특히 지스타의 경우 매년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질서 정리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네요.

인터뷰에서 게임에 대해 솔직하게 대답해주었다. / 게임와이 촬영
인터뷰에서 게임에 대해 솔직하게 대답해주었다. / 게임와이 촬영

 

Q : ‘아코’님이 느끼기에 현재 '이터널 리턴'의 게임 내, 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을까요? 그렇다면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A : 우선 사관 후보생 스킨 시리즈가 랭크 보상인데, 루크의 스킨이 퀄리티가 다른 것들에 비해 너무 부족해요. 개발사 측에서도 출시한지 오래된 스킨이나 아쉬운 것들은 리메이크를 해줬으면 좋겠어요.  

게임 외적으로는 오프라인 행사를 조금만 더 자주 열어줬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야시장을 좋아하는데 분기별로 진행하기를 바래요.


Q : 그렇다면 혹시 개발사인 님블뉴런에게도 하고싶은 말이 있나요?

A : 동시접속자가 많이 줄어서 게임 상황이 좋지 않은 상태에요. 게임 내 밸런스, 실험체간 성능 차이, 부족한 컨텐츠 등이 문제라고 생각해요. 가장 불만은 탈출 시스템이에요. 탈출의 메리트와 그 의미가 크게 느껴지지 않아요. 게임사에서 이러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해결해줬으면 좋겠어요.


Q :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A : '이터널 리턴'이라는 주제로 인터뷰를 할 수 있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루크 스킨 꼭 리메이크 해주세요. 해주시는 김에 다른 스킨도 같이 해주세요(웃음). 또 오프라인 행사도 더 많이 열어 줬으면 좋겠어요. '이터널 리턴'을 정말 좋아하는 유저들은 잘 떠나지 않아요 그러니까 꼭 잘 관리해서 게임이 다시 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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