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역량에 따라 극단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오버워치2'의 다음 신규 캐릭터 ‘라마트라’에 대한 운영진의 한 줄 평가다. 얼마나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에 이런 말을 할 수 있었을까? 

신규 영웅 라마트라 / 블리자드 제공
신규 영웅 라마트라 / 블리자드 제공

 

블리자드는 14일 안다즈 서울 호텔에서 '오버워치2'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오버워치2'의 라이브 서비스 이야기와 함께 새로운 영웅 라마트라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현장에는 월터 콩 제너럴 매니저, 존 스펙터 커미셜 리더가 참석했다. 

월터 콩 매니저는 '오버워치2'의 1시즌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 이유로 블리자드 게임 중에서 가장 좋은 성장세를 보여줬고 그 이유로 무료게임 전환 이후 2,500만 명이 플레이한 것을 손꼽았다.

이와 동시에 라이브 서비스에 대해서도 말했다. 9주마다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으며 유저들 간의 공정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 방어 매트릭스 프로그램과 태스크 포스팀을 통해,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에게 계정 영구정지 등의 단호한 대응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위의 사례로 현재 론칭 이후 약 17,600여 개의 불법 계정에 대해 제재를 가했고, 신고를 한 유저에게도 게임 내 알림 및 이메일로 결과를 알려주고 있다.

 


라마트라는 ‘옴닉 형태’와 ‘네메시스 형태’의 두 가지의 형태를 가진 돌격 영웅


뒤이어 존 스펙터 리더가 무대에 올라와 ‘라마트라’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소개했다. 

존 스펙터 커미셜 리더 / 블리자드
존 스펙터 커미셜 리더 / 블리자드

 

라마트라는 젠야타와 같은 스승 밑에서 수련을 했으나 이에 불만족을 느꼈고, 오버워치 세계에 테러를 가하는 옴닉 집단 ‘널 섹터’의 수장이 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특히 젠야타와 사상적으로 대립점에 서 있는 것이 특징이다. 

라마트라는 ‘옴닉 형태’와 ‘네메시스 형태’의 두 가지의 형태를 가진 돌격 영웅이다. 옴닉 형태에서는 좌클릭으로 원거리 공격을, 우클릭으로는 방벽을 통해 아군을 보호할 수 있다. 네메시스 형태에서는 좌클릭으로 충격파를 발생시키는 근거리 주먹 공격을, 우클릭으로는 팔을 들어 전방의 피해를 감소시키는 기술을 사용한다. 

E 스킬 ‘탐식의 소용돌이’는 전방에 역장을 생성함과 동시에 적에게 느려짐 효과와 함께 광역 피해를 입히고 적을 안쪽으로 끌어 당길 수 있다. 

궁극기 스킬인 ‘절멸’은 네메시스 형태로 변신함과 동시에 주변 적에게 대미지를 입힌다. 자신 주변에 에너지 영역이 생성되어, 근접한 적에게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히고 피해가 유지될수록 궁극기의 지속시간이 유지된다. 

 


'오버워치2'의 성과와 라마트라 질의 응답


라마트라의 소개가 끝난 후, '오버워치2'의 성과와 라마트라의 자세한 질문에 대답하기 위한 Q&A 시간이 마련됐다. 

월터 콩 매니저와 존 스펙터 리더 / 게임와이 촬영
월터 콩 매니저와 존 스펙터 리더 / 게임와이 촬영

 

Q1 : 현재 한국에서 FPS 장르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순항 중이다. '오버워치2' 초기 성과에 대해 내부적으로 어떻게 평가하는가?

월터 콩 : 초기 성과에 대해서 감정을 표현한다면 ‘기쁘다’ 라고 말 할 수 있고, 론칭에 대한 성과도 만족스럽다고 생각한다. 개발팀에서 기존 오버워치 프랜차이즈를 즐겨 주신 이용자들에게 보상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가장 큰 중점을 두었다. 그렇기에 신규 이용자와 복귀 이용자들에게 모두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요자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보내주었기에 좋은 결과가 나타난 것 같다.

존 스펙터 : 장기적인 목표를 잡고 진행하고 있기에 아직까지도 시작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서 전세계 플레이어들에게 멋진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계속 노력하겠다.


Q2 : 신규 영웅 출시 주기가 빨라졌다. 신규 영웅의 업데이트 주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월터 콩 : 현재 계획으로는 두 시즌마다 신규 영웅을 출시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신규 영웅의 출시는 게임의 재미 중 하나이고 게임에 생기를 불어넣어준다. 플레이어들이 오버워치2에서 신선한 경험을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게 준비하겠다. 

 

Q3 : 돌격 영웅 축소가 어떠한 변화를 가져왔다고 평가하는가?

존 스펙터 : 1명의 탱커 포지션과 5대 5 대전으로 변경은 게임에 큰 전환을 가져다 주었다. 개개인의 플레이어들이 게임에서 영향력이 강해져, 이 부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팀워크가 중요한 게임인데 내부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고 플레이어들에게서도 좋은 호응을 이어받았다.


Q4 : 게임 전개가 빨라진 만큼 복귀 또는 신규 플레이어 사이에서는 게임이 어려워졌다는 의견도 있다. 다양한 게이머의 서로 다른 플레이 경험에 대한 개발팀의 의견이 궁금하다.

존 스펙터 : 이 부분에서는 유저들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복귀 유저들은 적응하는데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기존의 두 개의 방벽을 사용하거나, 탱커 포지션 중 한 명이 뒤를 지키는 등의 플레이와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제는 한 명의 인원 수가 줄었기 때문에 팀원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플레이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변화가 필요한 경우가 생기면 적절한 대안을 보여드릴 생각이다.

월터 콩 매니저 / 블리자드
월터 콩 매니저 / 블리자드

 

Q5 : 1시즌이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현재 구상 중인 2시즌의 주된 변화점에 대해 궁금하다. 

존 스펙터 : 2시즌에서는 라마트라의 공개와 함께 다른 시즌과 마찬가지로 테마가 있는 시즌을 보여줄 것이다. 개발진은 유저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매 시즌마다 느끼게 할 수 있도록 준비할 생각이다. 외형 아이템, 이벤트 신규 전장과 맵이 그 중 하나라고 말 할 수 있다.
 

Q6 : 라마트라만의 차별화된 능력은? 라마트라가 게임 플레이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는가?

존 스펙터 : 라마트라의 경우 두가지 형태의 능력을 가진 돌격 영웅으로 디자인 되었다. 원거리 포킹형의 옴닉 형태와 근거리에서 대미지를 줄 수 있는 네메시스 형태로 나눠져 있다. 원거리와 근거리를 아우를 수 있기에 유연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어, 유저들의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만족시킬 수 있는 재미있는 영웅이라고 생각한다.


Q7 : 그렇기에 라마트라는 돌격 영웅 중에서도 더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 같다. 오히려 다른 돌격 영웅의 입지가 줄어들지는 않을까?

존 스펙터 : 개발팀에서 영웅을 디자인 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하는 것이 바로 영웅마다의 장, 단점이다. 라마트라의 옴닉 형태에서는 원거리에서 대미지를 줄 수 있지만, 타 돌격 영웅보다 큰 대미지를 줄 수 없다.

반대인 네메시스 형태에서는 큰 대미지를 줄 수 있지만, 영웅의 피격 범위가 커지기에 더 많은 피해를 입기도 한다. 내부 테스트에서도 여러 파훼 방법이 나와서 라마트라는 밸런스 적인 부분에서는 무상성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월터 콩 : 위의 대답에 덧붙인다면, 라마트라의 두 가지 형태를 타이밍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점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변신 타이밍에 대한 감이 라마트라의 숙련도라고 생각한다. 내부적으로도 유저들이 라마트라를 사용하는 전략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 


Q8 : 라마트라는 두 개의 폼을 가지고 있는 만큼 작업량도 상당했을 것 같다. 이러한 방식으로 구상한 이유와 디자인시 주안점은 무엇이었나?

존 스펙터 : 질문에 나와있는 내용처럼 라마트라의 경우 작업량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구현된 결과물에 대해서도 만족하며 라마트라가 가진 스토리와 성격을 영웅의 능력과 형태에 녹여내는 것이 우선 순위였다. 


Q9 : 라마트라의 두 가지 폼에 대해 커뮤니티에서는 시그마와 둠피스트를 오가는 영웅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개발진 차원에서는 각각의 폼이 어떤 느낌으로 구현되길 의도했나?

존 스펙터 : 시그마와 비교할 경우, 라마트라의 옴닉 형태는 피해량과 움직임의 유연성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특히 네메시스 형태와 둠피스트를 비교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둠피스트는 콤보가 중요하지만 라마트라의 주먹 공격은 지속적인 공격을 가하는 방식이기에 이런 부분에서 차이점이 있다. 또한 라마트라는 이동기가 없어 둠피스트처럼 유연한 전투 난입이 불가능 하다.  


Q10 :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 드린다.

월터 콩 : 런칭 전 많은 걱정을 했지만 전세계 유저들이 재미있게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니 게임 개발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 같아서 매우 뿌듯했다. 전세계적으로 오버워치의 인기가 다시 오는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 

이번에 한국 방문을 하게 된 이유도 이러한 감사 인사를 전함과 동시에 유저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함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서 다양한 의견을 수용해서 유저들에게 더욱 좋은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존 스펙터 : 위에 하신 말에 공감한다. 우선 감사하다는 말부터 드리고 싶다. 유저들의 감사와 성원에 힘입어 겸손해진 자세를 가질 것이며, 유저들의 피드백을 경청하며 좋은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플레이 해주는 유저들의 관심에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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