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들이 게임에 떴다. 그런데 배우들마다 게임 속에서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영화배우 이정재, 마동석은 게임 홍보모델로 발탁됐고, 황정민, 하정우는 게임 캐릭터로 출시됐다. 이정재와 마동석이 홍보모델을 맡은 작품은 중국 게임이고, 황정민, 하정우가 캐릭터로 제작된 것은 한국 게임이다. 

2010년대 중반, 대형 연예인들의 게임 홍보모델이 줄을 이었지만 이후 급격히 쇠태했다. 하지만 중국 게임사들은 국내 연예인을 계속해서 홍보모델을 채용해 왔다. 

이러한 추세는 계속 이어졌고, 지금도 중국 게임사는 국내 배우에 애정을 쏟고 있다. 이와는 달리 넥슨은 하정우와 황정민을 홍보모델이 아닌 게임속 캐릭터로 출시, 중국게임사와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넥슨은 27일 온라인 FPS 게임 ‘서든어택’에 배우 황정민, 하정우 캐릭터를 출시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에서 활약한 황정민, 하정우 캐릭터가 ‘서든어택’ 신규 캐릭터로 등장한다. 황정민, 하정우 캐릭터 세트 장착 후 ‘생존모드’를 플레이하면 추가 경험치를 50% 제공하며, ‘BombTechkit II 밀리터리’, ‘황정민 도발탄’, ‘하정우 도발탄’ 등 전용 세트 효과를 지닌다.

11월 10일까지 황정민, 하정우 캐릭터 보유 기간 300일 이상 달성 시 영구제 캐릭터 선택권을 지급하며. 이를 획득한 서든러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싸인 서든어택 가방과 싸인 마우스패드를 선물한다. 멀티카운트에서 얻은 응모권은 황정민&하정우 마우스패드, 싸인 야구공, ‘UAR_v2(MG) Bubble II’ 등 다양한 보상으로 교환 및 당첨이 가능하다. 또, 황정민, 하정우 영구제 캐릭터 장착 후 게임을 플레이하면 누적 적 처치 달성에 따라 매일 최대 1,000SP를 획득할 수 있다.

쿠카게임즈는 7일 코에이 삼국지 35주년 대작 모바일 SLG ‘삼국지패도’의 홍보모델로 배우 마동석을 발탁했다.

‘이터널스’, ‘이웃사람’, ‘부산행’‘ 범죄도시’, ‘범죄도시 2’를 연이어 흥행에 성공시킨 배우 마동석만이 독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패기 넘치는 분위기를 바탕으로 ‘삼국지 패도’의 짜릿함과 속도감, 그리고 패기를 표현하며 게임을 알릴 예정이다.

마동석을 앞세운 ‘삼국지 패도’는 코에이 테크모 삼국지 35주년 대작으로 게임 개발 장인정신을 거쳐 탄생한 삼국지 게임이다. 끝없이 펼쳐진 전장,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전쟁에서 24시간 쉴 새 없이 실시간 동시다발로 펼쳐지는 전략 속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다. 삼국지의 꽃인 공성전의 플레이타임이 15분여 정도로 짧기 때문에 빠른 포위와 통쾌한 공성전을 펼치며 짜릿함과 속도감, 그리고 패기까지도 느낄 수 있다.

오징어게임으로 일약 글로벌 배우가 된 이정재는 아이스버드 게임즈의 모바일 RPG ‘갓삼국’의 홍보모델로 발탁됐다.

갓삼국은 ‘황건적의 난’으로 시작해 유선과 조비 등이 각 국가를 통치하던 230년대 삼국 후한 말기까지 2세대에 걸쳐 방대하게 구성된 역사적 세계관과 유명한 영웅호걸들의 시각으로 묘사된 새로운 삼국지 월드를 경험할 수 있다.

게임 타이틀명으로 활용한 ‘갓’이라는 이명에 부응하고자 ‘오징어 게임’ 속 목소리 주인공인 전영수 성우가 갓삼국 튜토리얼과 촉나라 오호 대장군 ‘마초’의 여동생이자 스토리 진행상 주요 캐릭터인 ‘마운록’의 인게임 더빙에 참여하는 등 국내 유저들을 겨냥한 ‘한국화’에도 신경을 기울였다.

한편, 지난 9월 배우 오대환과 게임모델 김정현은 게임 플랫폼인 ‘슈퍼넥스’에서 서비스중인 ‘슈퍼윈포커’의 홍보모델로 발탁됐다. 

오대환은 다채로운 게임플레이로 관심을 이끌어 나가는 동시에 게임 곳곳에 등장해 이용자가 배우와 함께하는 듯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