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스위치로 3번째 ‘태고의 달인’ 시리즈가 출시됐다.

타이틀명처럼 이번 작품은 페스티벌을 테마로 하며 일부 UI에서 변화가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시리즈의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는 노트를 보며 타이밍에 맞춰 북을 두드리는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스위치는 기존 게임기처럼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누르는 것도 가능하지만 컨트롤러를 분리해서 실제 북처럼 두드리는 모션 센서 기능을 이용하거나 터치 플레이도 가능하다.

이번 작품은 76곡이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고 별도의 태고 패스를 사용하면 500곡 이상을 즐길 수 있다. 태고 패스에 포함된 곡은 일정 기간 동안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또한 개별곡을 추가로 구매할 수도 있다.

이번 ‘태고의 달인’은 페스티발의 무대가 되는 가마 시티가 배경으로 파트너인 동이와 구름이와 함께 태고 마스터를 목표로 게임을 진행한다. 특장난감으로 덱을 짜서 싸울 수 있는 동이딱이 장난감 대전이나 4명이 함께 플레이하여 라이브를 성공시켜야 하는 동이 밴드 등의 새로운 모두가 추가됐다. 또한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 플레이어와 경쟁하는 온라인 랭크 매치도 준비되어 있다.

이번 게임은 태고 축제가 펼쳐지는 가마시티를 배경으로 한다. 라이온 신사, 태고 랜드 등 가마시티에 있는 장소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라이온 신사는 원하는 곡을 플레이하는 곳이다. 특히 최근 플레이한 곡을 확인할 수도 있고 나만의 플레이 리스트를 통해 좋아하는 곡을 모아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서프트 기능을 통해 원하는 곡의 전체 혹은 일부를 연습할 수 있다. 

태고랜드는 일종의 파티 모드로 동이딱이 장난감 대전과 동이 밴드가 준비되어 있다. 동이딱이 장난감 대전의 게임 진행은 동일하지만 상대방을 방해할 수 있는 아이템을 통해 상대의 플레이를 방해할 수 있다. 방해 아이템으로 사용할 장난감을 덱으로 구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상대의 화면을 가리거나 가짜 악보가 나오게 하는 것이다.

동이 밴드는 최대 4명이 함께 합주하는 모드로서 각 플레이어에 따라 원하는 악기를 선택한 후 서로 다른 노트로 게임이 진행된다. 4인 합주를 기본으로 하지만 혼자 플레이할 경우는 CPU가 다른 플레이어의 연주를 담당한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 모드에서는 20곡만 사용할 수 있다. 컴퓨터의 플레이가 뛰어나서 혼자 플레이해도 재미있다.

‘태고의 달인 쿵딱 원더 페스티발’은 기존 시리즈에서 파격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게임은 아니지만 기본에 충실한 게임이다. 여전히 재미있고 오래 플레이할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파티 게임으로 ‘태고의 달인 쿵딱 원더 페스티발’은 하나쯤 소장할만한 게임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