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2시간만에 엔딩을 보면 환불을 해 주겠다는 다소 특이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는 게임사가 있다.

해외 선게임스튜디오(Sungame Studio)는 22일 스팀에서 PC용 호러 게임 '리펀드 미 이프유 캔(Refund Me If You Can)'을 출시했다. '리펀드'란 환불이라는 뜻이고, '네가 가능하면 환불하라'는 내용의 제목이다. 

이 작품은 사라(Sarah)가 되어 악몽의 미궁으로부터의 탈출을 목표로 하는 호러 게임이다. 무대가 되는 미궁은 100개 이상의 갈라진 길로 구성되어 있으며 무서운 괴물도 쫓아 오기도 한다.

특징적인 것은 스팀의 환불 시스템의 이용을 촉구하는 문구가 게임의 제목이라는 점이다.

게임 설명을 보면 이렇다.

사라는 악몽을 꾸고 있다. 당신만이 그녀를 깨울 수 있으며 이를 달성하려면 미로를 통해 길을 찾아야 한다. 이 게임을 할 때 겁쟁이가 아닌 한 환불을 요청하기 전에 게임을 끝내는 데 동의해야 한다. 2시간 후 업적은 영원히 잠긴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 경로를 반복해서 시도해야 한다. 이 게임에는 100가지가 넘는 다양한 경로가 포함되어 있지만 구원에 이르는 길은 단 하나다. 야광봉을 던지면 트랙을 기억할 수 있다.

구입 한지 14일 이내이고 플레이 시간이 2시간 미만인 경우는 무조건 환불된다는 스팀의 환불 시스템을 이용하여 2시간 이내에 클리어하면 실질적인 무료가 된다는 챌린지가 이 게임의 핵심이다.

'가능하면 환불'을 주장하는 게임 스크린샷 /스팀
'가능하면 환불'을 주장하는 게임 스크린샷 /스팀
'가능하면 환불'을 주장하는 게임 스크린샷 /스팀
'가능하면 환불'을 주장하는 게임 스크린샷 /스팀
'가능하면 환불'을 주장하는 게임 스크린샷 /스팀
'가능하면 환불'을 주장하는 게임 스크린샷 /스팀

 

야광봉을 던져라 /스팀
야광봉을 던져라 /스팀

 

이 게임의 제목과 내용을 확인한 이용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스팀 상점 페이지에서는 "나는 이 게임 계약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게임은 재미있고 매우 흥미롭다", "게임을 이겼고, 나는 겁쟁이가 아니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부정적 의견도 있다. "재미있는 아이디어라 환불하지 않을 예정이었다.하지만 압도적인 버전에 1시간 30분을 허비한 후 생각이 바뀌었다", "확실히 도전적이지만 재미가 없다. 하기는 쉽지만 게임은 조금도 재미있지 않다" 등의 내용이다. 하지만 33개의 리뷰가 '대부분 긍정적'인 상황이다.

또 다른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비겁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안 산다", "운영에 쓸데 없는 노력을 하지 마라", "환불을 조장하지 마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체로 긍정적인 스팀 리뷰 /스팀
대체로 긍정적인 스팀 리뷰 /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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