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가 사회적 약자인 아동, 청소년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정부 단체인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이끌고 게임사들이 뒤를 받치는 모양새다. 아울러 넥슨과 웹젠도 최근 몇년 동안 청소년과 아동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중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7일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빅픽처인터렉티브와 함께 ‘아동‧청소년을 위한 게임· e스포츠 진로교육 활용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아동‧청소년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한 창의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콘진원 등 4개 기관이 게임 리터러시 증진 및 e스포츠 진로교육에 협력하고자 추진되었다.

콘진원, 전지협, 희망스튜디오, 빅픽처는 업무협약에 따라 ▲ 아동‧청소년 게임 리터러시 증진 및 e스포츠 진로교육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기획·운영 ▲ 협력 프로그램을 위한 각 기관의 인적·물적 자원의 기부 및 연계 활용 ▲ 협력 프로그램 추진 시 온‧오프라인 공동 홍보 ▲ 아동‧청소년, 특히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의 지속적 협력 방안 논의 등 게임에 대한 이해도 증진 및 이스포츠 진로교육 시행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콘진원은 ‘보호자 게임 리터러시 교육’,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 등 게임문화 교육사업에 청소년들의 진로경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사업의 외연을 확장한다. 특히, 희망스튜디오의 사회공헌 플랫폼을 기반으로 빅픽처가 운영하는 e스포츠 교육기관 ‘게임코치아카데미’의 전문가 집단이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또한 전지협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게임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동‧청소년을 위한 게임·이스포츠 진로교육 활용 사회공헌 업무협약 체결식
아동‧청소년을 위한 게임·이스포츠 진로교육 활용 사회공헌 업무협약 체결식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20일까지 SGM(스마일게이트 멤버십) 사회참여부문 3기를 모집한다.

이번 SGM 사회참여부문 3기는 희망스튜디오가 운영하는 청소년 창의 커뮤니티 ‘팔레트(Palette)’에 참여할 창작 멘토로서 아동청소년에 대한 애정, 창작활동에 대한 관심과 역량을 갖춘 대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현재 대학에서 IT, 예술, 교육 등을 전공하고 있고, 본인 역량을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싶거나 IT 및 콘텐츠를 매개로 아동청소년과 소통하면서 멘토링을 통해 도움을 주고 싶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SGM사회참여부문 3기에 선발되면 오는 9월부터 6개월 동안 지역아동센터 및 다문화대안학교를 방문해 멘토링을 진행한다. 멘토들은 창의 환경을 경험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들이 IT기술을 활용한 자율적인 창작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한, 각 팀에게는 활동비와 함께 IT관련 분야 전공자들로 이루어진 선배 기수와의 네트워킹 기회, 그리고 봉사시간과 이를 증명하는 수료증도 함께 제공된다.

한편 청소년 창의 커뮤니티 ‘팔레트’는 미래 세대 청소년들이 양육 환경이나 경제적 배경과 상관없이 관심사 기반의 창의/창작 활동을 통해 스스로 본인의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창의 커뮤니티다. 워크숍, 팀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대학생 대상 창작 멘토 SGM 사회참여부문 3기 모집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대학생 대상 창작 멘토 SGM 사회참여부문 3기 모집

 

넥슨은 오는 10월 29일 ‘제7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 2022(NYPC)’를 개최한다.

먼저 올해 NYPC는 기존 예선대회를 총 2라운드의 ‘라운드제도’로 개편한다. 넥슨은 참가자들의 대회 도전 기회를 확대하고 본선 진출자를 선별하는 과정에서 더욱 공정하고 세심한 평가가 가능하도록 기존 예선대회 방식을 변경해 Round 1과 Round 2를 진행한다. 

Round 1은 8월 18일부터 8월 22일까지, Round 2는 8월 28일과 9월 3일 양일간 실시된다.

본선 대회는 10월 29일 판교 넥슨 사옥에서 개최된다. 대회 본선 15세~19세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및 장학금 500만 원과 노트북을 부상으로 수여하며, 12세~14세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장학금 300만 원과 노트북을 지급한다. 

NYPC는 코딩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 제고와 역량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2016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 7회째를 맞는다. 참가 신청은 7월 13일부터 8월 22일까지이며, 프로그래밍에 관심 있는 12세 이상 19세 이하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넥슨 제7회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 
넥슨 제7회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 

 

웹젠은 6월 14일 성남시청소년재단 산하 야탑청소년수련관과 함께 성남시 지역의 12개 학교와 연계해 약 2,200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게임 과몰입 예방 프로그램 ‘굿게이머 교실’을 운영한다. 

‘굿게이머 교실’은 청소년들이 게임에 대한 자기조절 능력을 키워 게임을 선용할 수 있도록 인근 학교와 연계한 ‘학급형 교육’과 야탑청소년수련관에 신청한 개인 대상의 '전문 상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굿게이머 교실’에서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학부모 대면 전문상담을 포함해 게임에 관한 긍정적 인식을 전하는 진로탐색 등의 참여형 활동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야탑청소년수련관 내 ‘청소년 코딩공작소 with 웹젠’에서는 방학 기간 학습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위해 언플러그드, 스크래치, 할로코드, 아두이노 등의 코딩 교육을 연계한 ‘융복합 프로그램’으로 범위를 넓혀 운영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6개 고등학교 동아리가 참여하는 ‘챌린지 프로젝트’를 시작해 ICT 공통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 모여 공유하는 장도 마련할 계획이며, 코딩 동아리 소속 학생들이 지역사회 청소년들을 가르치는 재능기부 프로그램 ‘웹젠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웹젠-성남시청소년재단 미래인재 양성 및 게임 과몰입 예방 프로그램 운영
웹젠-성남시청소년재단 미래인재 양성 및 게임 과몰입 예방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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