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이제 어엿한 취미생활의 한 분야가 됐다. 게임 시장의 규모와 게임을 바라보는 시선 또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다만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해소할만한 창구의 기능으로 작용하던 게임이 오히려 스트레스를 주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접속한 게임 세상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경쟁과 기록에 열중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이는 특히 MMORPG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그중에서도 편하자고 만들어진 모바일 디바이스 위주의 게임에서 가장 큰 피로감을 주고 있다. 

해서 이용자들은 '젤다의 전설'이나 '엘더스크롤'과 같은 모험과 여행 중심의 자유도 높은 게임을 선호한다. 국내에서는 '로스트아크'가 좋은 게임성 및 운영과 소통, 기획을 통해 MMORPG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게임의 구조 자체가 세계를 천천히 음미하며 돌아다니게끔 설계되어 있다.

사진 = 젤다의 전설 트레일러 갈무리
사진 = 젤다의 전설 트레일러 갈무리

 

비슷한 개념으로 레벨 별 정해진 루트에서 벗어나 빠르게 지나쳤던 지역을 다시금 천천히 둘러보고, 감미로운 선율의 악기도 연주 해보며, 다양한 물고기를 낚아도 보는 형식의 생활 콘텐츠도 나만의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농촌에서 새 삶을 시작하며 농장을 키우고, 마을 사람들과 교류하거나 무인도에 정착해서 나무를 캐거나 광물을 모아 섬을 발전시키며 한 해 동안 논에 물과 비료를 뿌려 맛 좋은 쌀을 재배하는 등의 콘텐츠도 본래 MMORPG에서 실현됐어야 했다. 


◇ 로스트아크

로스트아크에서 생활은 채집, 벌목, 채광, 수렵, 낚시, 고고학 등 총 6가지로 구성되어있다. 초록색 생명의 기운을 사용해서 채집,벌목,채광,수렵,낚시,고고학으로 재료를 얻을 수 있다.

사진 = 로스트아크 홈페이지
사진 = 로스트아크 홈페이지

 

이렇게 얻은 재료를 경매장에 판매하거나 원정대 영지에서 원하는 아이템으로 제작할 수 있다.

생활은 식물채집이나 낚시 등과 같이 로스트아크 내에서 즐길 수 있는 비전투 콘텐츠다. 생활을 즐길수록 각 생활 기술 별 레벨이 상승하여 더 많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으며 채집물에서 얻는 재료는 요리나 배틀 아이템, 선박 제작 등 다양한 콘텐츠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다.

생활 콘텐츠는 채집하고 발견하는 것에 관심이 많은 모험가에게 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식물채집은 꽃이나 버섯을 채집하는 기술로, 획득한 아이템은 주로 배틀 아이템 제작에 쓰인다. 식물채집의 고유 스킬인 '골든 핑거' 스킬은 모든 생활 기술 중 가장 빠른 채집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사진 = 로스트아크 홈페이지
사진 = 로스트아크 홈페이지

 

벌목은 한 번에 많은 양의 재료를 획득할 수 있는 기술로 협동 플레이에 적합하며 여럿이 같이 벌목을 하면 더 빠르게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광물에서 다양한 광석을 획득하는 채광은  '달빛 채광사', '채광 폭탄'으로 생명의 기운을 소모하는 대신 더 많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수렵은 다른 생활 기술과는 달리 주로 움직이는 동물을 사냥하는 기술로 '덫 사냥' 스킬을 사용해 사냥감이 자주 지나다닐 만한 곳에 '덫'을 놓아 동물을 사냥할 수 있다.

낚시는 낚시터에서 다양한 재료를 획득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정해진 장소인 낚시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며, 기다림이 필요하지만 한 번에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미끼 뿌리기' 스킬을 통해 보상 획득 확률을 높이거나, '투망낚시'로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도 있다.

고고학 기술을 활용하면 어빌리티 스톤과 트라이포드 전승 재료를 획득할 수 있다. '음파탐지'와 '유물탐색' 스킬을 사용해 숨어있는 유물을 탐색하기 때문에 다른 생활 기술에 비해 많은 노력을 요구한다. 때때로 '발굴' 스킬로 더 많은 보상을 노릴 수 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생활 채집으로 획득한 재료는 요리나 배틀 아이템, 선박 부품 등 여러 아이템을 제작하는 데 사용된다. 아이템 제작에 필요한 충분한 재료를 수집했다면 원정대 영지의 제작 공방을 이용해 유용한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다.

로스트아크에는 생활도 있지만 내실도 있다. 내실이란 아크라시아 전역에 퍼져있는 모코코를 줍거나, 미술품, 섬의 마음, 오르페우스의 별 등을 수집하는 행위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사진 = 로스트아크 홈페이지
사진 = 로스트아크 홈페이지
사진 = 로스트아크 홈페이지
사진 = 로스트아크 홈페이지

 

모코코의 경우 단순히 맵을 돌아다니며 습득하면 되는 콘텐츠지만 나머지의 경우 특정 퀘스트를 클리어하거나 항해를 하며 '모험'을 해야 하는 콘텐츠다.

이는 단순히 아이템 레벨을 올리고 장비를 강화해 레이드를 클리어하는 것만이 게임의 목표인 이용자와는 다르게 MMORPG 자체를 즐기는 타입의 이용자들이 깊게 이용하는 콘텐츠다. 따라서 일정 갯수 이상 습득해야 편한 직업군 외에 모든 수집물을 전부 모으는 이용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모든 콘텐츠를 두루 섭렵하지 않고 내실만 다지는 이들의 공통된 고충은 레이드 등의 각종 콘텐츠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레이드에 대한 부담감은 다양하나, 기본적으로 자신의 실수가 파티나 공격대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데에서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런 유형의 이용자들은 순수하게 내실을 쌓고 수집물을 모으는 것에 재미를 느낀다. 내실은 분명 수집욕을 자극하는 콘텐츠로 차곡차곡 완성하는 데 재미를 느끼게끔 구성됐다. 전투 등을 통한 콘텐츠 만족감 만큼이나 내실 수집에 대한 만족감이 높은 경우가 상당히 많다.

사진 = 로스트아크 가이드 갈무리
사진 = 로스트아크 가이드 갈무리

 

이외에도 원정대 영지를 본인의 입맛에 맞게 꾸며 사람들의 추천을 받기도 하고 단순히 예쁘기만 한 영지가 아니라 미로를 만들어 길드 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 검은사막

검은사막에는 사냥 외에도 돈을 벌 수 있는 다양한 생활 컨텐츠들이 존재한다. 생활 컨텐츠는 유저가 직접 붙잡고 있어야 하냐 아니냐에 따라 크게 잠수 컨텐츠, 그리고 비잠수 컨텐츠로 나뉘어지며 일반적으로는 비잠수 컨텐츠가 당연히 잠수 컨텐츠보다 돈을 더 많이 번다.

생활 컨텐츠의 의의는 사냥 말고 다른 부차적인 은화 획득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유저들에게 지독한 파밍 지옥에서 벗어나 생활을 통해서도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또다른 수단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특히 직장인처럼 게임에만 시간을 쏟을 수 없는 유저들에겐 이러한 생활 컨텐츠가 단비같은 존재다.

사진 = 검은사막 가이드 갈무리
사진 = 검은사막 가이드 갈무리

 

검은사막의 기본적인 파밍 방식은 하루에 일정 시간 동안의 레이드만 달성하면 그날 벌 수 있는 만큼의 분량을 채우는 구조가 아니라 리니지식 하드 파밍 방식을 지향한다. 때문에 이러한 생활 컨텐츠가 없다면 사냥 말고는 할게 없는 게임이 되었을 것이라는 평도 있다.

다만 기본적으로 잠수 시간이 많아야 하기 때문에 생활을 파보지 못하는 유저가 존재한다는 것이 난점이다. PC방에서만 플레이하는 유저라면 생활에 손대기 어렵고 개인이 오랜 시간 동안 활용 가능한 컴퓨터가 없거나 사용이 불가능해도 생활을 하기 힘들다.

기본적으로 생활은 레벨과는 인연이 없는 컨텐츠이기 때문에 시작부터 생활을 병행하는 유저는 드물다. 대부분 레벨이 잘오르고 이것저것 주는 것이 많은 초기에는 사냥만으로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고 또 재미도 충분하지만, 사냥이 어려워지고 다른 컨텐츠에 흥미가 생길 무렵부터 생활에 관심을 가지는 유저가 많다.

사진 = 검은사막 가이드 갈무리
사진 = 검은사막 가이드 갈무리

 

생활러가 되기 위해선 일차적으로 잠수 시간이 많아야 한다. PC방에서만 게임을 즐기는 유저는 생활의 특징상, 켜놓고 잠수해야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시간이 아까운 경우가 많다. 생활을 하면 주기적으로 화면을 확인하면서 소소한 명령 정도는 내려줄 필요가 있으므로 이따금씩 체크 해줘야 한다.

직장인이나 컴퓨터를 집에서 켜놓고 다른 곳에서 일을 보는 유저들의 경우 원격 조작 프로그램을 쓰기도 한다.

사진 = 검은사막 가이드 갈무리
사진 = 검은사막 가이드 갈무리

 

생활을 하기 위해선 각 분야의 레벨이 어느 정도 충족되어야 하며, 어느 생활이든 기운이나 공헌도는 필요한 편이다. 기초적인 아이템 생산이나 해당 활동을 하면서 레벨을 어느 정도 올리고 각 분야에 맞는 물품들을 갖춰 생활을 지속하다보면 일상생활은 유지하면서 검은사막 내의 돈이 불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스타듀밸리

도심의 회사에서 바쁜 삶을 살아 온 주인공은 어느 날 할아버지께서 주신 편지 봉투를 열어 보게 된다. 바쁜 삶에 힘들어 할 손주를 위하여 할아버지가 남긴 마지막 선물은 바로 농장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옛 농경지였다.

사진 = 게임와이 DB
사진 = 게임와이 DB

 

스타듀 밸리의 펠리칸 마을에서 시작되는 주인공의 새로운 삶이 시작되며 플레이어는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스타듀 밸리에서의 시작도 결코 쉽지 않다. 500골드와 파스닙 씨앗, 그리고 정리해야 할 엄청난 양의 잡초들과 나무들까지 존재해 난항이 예상되는 스타트를 마주하게된다.

금전의 유혹을 펼치는 전 직장 '조자 주식회사'의 유혹을 뿌리치고 새로운 곳에서의 완전히 다른 생활을 주인공은 잘 이어나갈 수 있느냐가 게임의 스토리다.

스타듀 밸리의 메인 콘텐츠 중 하나인 마을회관 이벤트는 두 가지 루트 중 하나를 정하여 플레이할 수 있다.

사진 = 게임와이 DB
사진 = 게임와이 DB

 

낡은 마을 회관을 물류 창고로 사용하고 싶다는 '조자 주식회사'와 조자 주식회사에게만은 마을 회관을 넘기고 싶지 않은 펠리컨 마을 주민들의 대립구도로, 선택은 이용자에게 달렸다.

스타듀 밸리의 또 하나의 중요한 콘텐츠는 바로 '호감도 쌓기'다. 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선물을 주고 부탁을 들어주며 호감도를 쌓게 되면 결혼이 가능한 열 명의 주민과의 행복한 미래를 그려 볼 수도 있다. 각자 다른 매력을 가진 NPC들과 친밀도를 쌓으면 레시피나 이벤트 등 숨겨진 콘텐츠들도 발견할 수 있다.

만약 결혼 후 내 배우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약간의 절차가 필요하지만, 이혼도 가능하다. 

컴퓨터 앞에 앉아 생활하고, 도심의 편리한 시스템을 즐겼던 전의 생활과는 달리 스타듀 밸리에서는 모든 것이 나와 주민들의 손을 통하여 만들어진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 = 게임와이 DB
사진 = 게임와이 DB

 

정어리가 필요하면 낚시를 하고, 무가 필요하면 농사를 짓는 것이 농장의 생활이 지속된다. 정어리나 무 등을 하나하나 채취, 수집해 번 돈으로 농장이나 도구를 업그레이드하고, 여러가지 가구들과 특수한 도구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이후 농사, 낚시, 채광, 채집 등 여러가지 생활에 익숙해지게 된다면 가공이나 금전적인 부분 등에 대해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들이 생기게 된다. 

농경 생활이라 하면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축산이다. 스타듀 밸리에서는 목장 주인인 NPC 마니를 통하여 가축을 구입, 번식을 할 수 있다. 혹은 부산물들을 얻어 퀘스트나 이벤트에 사용하거나 돈을 얻을 수도 있다.
닭, 젖소, 염소, 돼지, 토끼, 오리 등을 통하여 얻은 부산물을 가공하여 축산 업무에 대한 숙련도를 키우고,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게 된다.

반복적인 농장 업무만 진행하다 보면 결국 조자 주식회사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기 때문에 스타듀 밸리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여러가지 퀘스트와 이벤트들이 준비되어 있다.

 

특정 계절이나 특정한 날에만 즐길 수 있는 이벤트는 기본이고 마법사에게 비밀스러운 힘을 받아 마을 회관을 되살리거나 수수께끼의 몬스터와 친구가 되는 등 다양하고 탄탄한 스토리를 통해 지루함을 덜어냈다.

스타듀밸리에는 영화관이 해금되거나 새로운 맵이 추가하는 등의 업데이트를 통해 아직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바쁜 일상에 지쳐 내버려 두었던 농장주의 꿈을 스타듀 밸리에서 이루어 보는 것은 어떨까?


◇ 모여봐요, 동물의 숲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너굴 주식회사가 주도하는 무인도 이주 패키지에 참여하게 되며 이 곳에서 정착 생활을 누리는 것이 주 포인트다. 기존에는 그저 작은 마을이 주가 이루게 되었다면 이번에는 아무도 안사는 섬에서 살아간다는 것.

아름다운 자연 속 풍경을 만끽하면서 나만의 자유스러운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동물의 숲에 존재한다.

 

이주하기 전에 무인도의 후보를 내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 전체적인 풍경은 비슷하나 강의 줄기나 약간의 지형적 차이가 존재한다. 한번 선택을 했으면 다시 되돌릴 수 없으니 신중하게 고르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섬의 인프라를 발전시켜야 한다. 처음에는 무인도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섬에는 아무런 인프라가 준비되있지 않다. 존재하는 시설은 너굴, 콩돌, 밤돌이 운영하고 있는 텐트 형태의 안내소 그리고 비행장 말고는 없다.

사진 = 게임와이 DB
사진 = 게임와이 DB

 

그렇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다양한 활동이 요구 되고 있으며 이것 저것 살림살이를 하여 다채로운 시설들을 설립해야 한다. 이렇게 많은 발전을 위해 특수한 주민이 섬 안으로 들어오는 등 여러 이벤트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는 필수적인 행동이기도 하다. 

텐트 안에서는 물건을 팔거나, DIY 워크샵에 참여하여 다양한 물건들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도끼나 낚시대 같은 생활 용품은 물론이고, 집 안에 필요한 가구들을 직접 만들 수가 있다.

사진 = 게임와이 DB
사진 = 게임와이 DB

 

그러기 위해서는 재료를 수집하는 행위가 중한데, 목재로 구성되어 있는 가구를 만들려면 직접 나무를 도끼로 자르면서 자원을 확보해야 한다. 이런식으로 완성된 가구는 자유자재로 옮기면서 다양하게 꾸밀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나만의 인테리어로 창의력과 개성을 발휘하는 것도 게임의 매력이다.

​그리고 DIY로 만든 가구는 색을 바꾸거나 자기가 직접 디자인한 것을 활용하는 등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진 = 게임와이 DB
사진 = 게임와이 DB

 

아울러 비행장 기능으로 또 다른 섬으로 이동할 수 있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 비행장은 Dodo라는 이름을 가진 항공사의 서비스를 받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서는 온라인 통신이나 로컬 통신을 이용하여 함께 플레이를 할 친구를 초대하거나, 친구의 섬으로 놀러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그리고 비행장에서는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섬 주민에게 메시지 카드를 보내는 우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런 기능을 통해 내가 원하는 주민에게 애정이 담긴 내용이 담긴 장문의 편지를 보낼 수 있으며 친밀도를 쌓는 것 또한 가능하기 때문에 알아두면 좋은 서비스다.

사진 = 게임와이 DB
사진 = 게임와이 DB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는 카메라나 지도 그리고 DIY 레시피를 제공해주는 스마트폰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NookPhone 이라는 이름의 최신폰으로 이것 저것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재미 포인트다. 특이한 점 중 하나는 튀동숲이나 Animal Crossing : Happy Home Designer에서 만든 마이 디자인의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읽어들여서, 너굴포털을 통해 다운로드 하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인터넷 통신 중에 스마트폰을 키보드 대신에 사용하면서 채팅하거나 보이스 챗을 할 수 있는 복합적인 기능이 들어있다. 아무런 도구나 인프라도 제공되어 있지 않은 무인도에서 소위 단순 '노가다'를 이용자에게 요구하고 있지는 않으며 기본적으로 지급할 것은 지급한다. 

사진 = 게임와이 DB
사진 = 게임와이 DB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오픈월드 형 샌드박스 게임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무엇을 해야 될지 난감한 경우가 많다. 그럴 때를 위해 너굴 마일리지 프로그램이라는 제도가 존재하는데, 해당 프로그램은 무인도 생활에서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으며 이를 따라하게 되면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마일리지를 열심히 파밍하다보면 무인도 이주 패키지의 비용을 낼 수 있다. 

그 외에도 안내소에서 비치되어 있는 너굴포트를 이용해서 다양한 상품들을 교환할 수 있다. 이것으로 인해 이용자가 원하는 물건을 골라 일상생활을 한 층 더 즐겁게 만들 수 있다. 내가 원하는 셔츠를 사입거나 다양한 악세사리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도 하며 이는 본인이 편한 대로 꾸며도 무방하다.

앞서 설명한 것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이 존재하고 있으며 너굴포털 서비스는 더 풍부한 컨텐츠를 보유중이다.


이렇듯 많은 게임들은 통칭 '생활'과 관련된 콘텐츠를 제공하며 그 행위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극심한 경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피로로 다가오는 만큼 이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제작된 생활 콘텐츠가 있는가 하면, 플레이어의 성장을 위해 필수적으로 경험해야만 하는 생활 콘텐츠도 있다.

MMORPG로 나온 게임이 아닌 경우에는 힐링물로써 일상생활에 지친 게이머들에게 게임 본연의 휴식 시간을 제공해 주기도 한다. 즉 이용자는 일상에서의 피로를 게임에서도 겪고 있고, 각 게임들은 이를 타개하기 위한 생활 콘텐츠의 도입을 다른 시각으로 해석해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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