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라이엇 게임즈는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의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LCK 10개 팀의 감독-코치 및 대표 선수들이 참석해 서머 시즌에 참여하는 각오를 포함한 다양한 질문에 응답했다.

사진 = 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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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가장 기대되는 선수'와 '유력 우승 후보 팀', 그리고 '12.10 패치에 대한 생각' 등 다양한 질문이 오고갔다. 이날 '페이커' 이상혁은 "MSI가 끝난 뒤 준비 기간이 길어 불리함은 없고, 메타 파악도 잘 되고 있다"라는 말과 함께 기대되는 선수로 담원 기아의 '쇼메이커' 허수 선수를 뽑는 한편 우승 후보로 예상되는 팀에는 '젠지 e스포츠'를 지목했다. 

사진 = 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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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는 상반기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다. 다만 대회 직후 서머 시즌을 치르는 일정이기 때문에 MSI에 참여한 팀은 초반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다분하다. 이에 대해 ‘페이커’ 이상혁은 “이번엔 준비 기간이 길었다. 메타 상 충분히 앞서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페이커는 MSI 참가로 인한 불리함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번에는 MSI 끝난 뒤 준비 기간이 길었다. 메타 파악도 잘 되고 있다. 다른 팀을 참고하면서, 우리가 충분히 앞서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 = 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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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서머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이번 서머 시즌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페이커는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담원 기아의 '쇼메이커' 허수를 선택하며 "현재 솔로 랭크 1위를 기록하고 있기에 가장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는 젠지 e스포츠라고 답했다. 그는 "젠지가 스프링 때 준우승을 하기도 했고 그때보다 합을 더 맞춰서 우승에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며 젠지를 우승 후보로 선정한 배경을 이야기했다.

현재 솔로 랭크에서 좋은 픽으로 평가받는 미드 신지드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이상혁은 "상황이 맞는다면 어떤 픽이든 할 수 있다"며 "신지드는 재밌어서 솔로 랭크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답하며 신지드 픽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만들기도 했다.

사진 = 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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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T1 대표로 이상혁과 함께 미디어데이에 나선 최성훈 감독은 T1의 ‘서머 시즌 징크스’에 대해서 “과거에는 관계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내부에 어떤 이유로 스프링 시즌보다 서머 시즌 낮은 성적을 거뒀는지 알 수 없다”며 “스프링 시즌의 경우 전승을 거뒀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낮은 성적이다. 좋은 성적을 만들겠다는 생각보다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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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서머 시즌 역시 T1과 담원 기아, 젠지가 우승후보로 예상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회에 참가하는 10개 팀의 감독과 선수들은 서머 시즌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T1, 담원 기아, 젠지를 선택했다.

한화생명의 ‘온플릭’ 김장겸은 우승 후보로 T1을 꼽으면서 "스프링 시즌때 보여준 것이 많고 MSI에서도 보여준 좋은 모습을 이어간다면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으며, DRX의 ‘표식’ 홍창현은 “페이커를 중심으로 젊은 선수들이 모였다. MSI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생각을 전했다.

장누리 감독 또한 “담원 기아가 서머 시즌은 다른 모습일 것 같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T1이 우승후보일 것 같다"고 말했고, 담원 기아의 ‘캐니언’ 김건부는 “T1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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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엇보다 많은 선택을 받은 팀은 담원 기아였다. 이번 시즌 너구리 선수가 복귀하면서 담원 기아의 상체가 다시금 강해질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이다.

농심의 ‘고스트’ 장용준은 “담원 기아가 우승할 것 같다. 너구리가 돌아와 합이 잘 맞을 것 같기 때문에 무서운 적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KT의 ‘라스칼’ 김광희 역시 “담원 기아의 상체가 가장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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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프레딧의 ‘엄티’ 엄성현은 “솔로랭크에서 지배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여져서 존경스럽다”며 담원의 강세를 점쳤고, 젠지의 ‘룰러’ 박재혁은 “선수들이 어떤 상황에 무엇을 해야하는지 잘 알고 있다. 때문에 우승후보라고 생각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담원 기아의 이재민 코치는 너구리 선수에 대해 “LPL에서 뛰고 반년을 쉬고 합류했는데, 예전보다 대하기 편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현재 소통도 많이 하면서 좋은 팀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캐니언’ 김건부 선수는 “너구리 선수와의 합은 예전부터 맞춰온 게 있어서 금방 맞출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아직 불안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 좀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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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12.10 내구도 패치에 대해서 광동 프릭스의 '테디' 박진성은 "내구성이 올라서 예전보다 상대가 더 잘 버틴다"며 "라인전에서 강한 챔피언보다는 후반에 힘을 발휘하는 챔피언이 좋다"고 답하며 현 메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농심 레드포스의 '고스트' 장용준은 패치와 관련해 자신의 시그니처 픽인 세나에 대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12.10 패치로 라인전 자체는 더 안정된 느낌을 많이 받는다"며 "패치 전에는 상대와 마주치며 쉽게 죽었는데 지금은 그때 보다 나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kt 롤스터의 '라스칼' 김광희는 "12.10 패치 후 그웬을 제외하고는 탱커 챔피언들의 밸류가 높아졌다고 생각한다"며 다가올 서머 시즌에서 탑 메타에도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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