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소프트와 멘티스코는 19일 여의도 IFC몰 CGV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합작법인 ‘캐리버스’ 및 스토리&소셜 기반 메타버스 블록체인 게임 '캐리파크'의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이날 진행한 간담회에서는 캐리소프트의 박창신 대표와 멘티스코의 윤정현 대표가 참석해 게임의 세부 정보를 소개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캐리소프트 박창신 대표
캐리소프트 박창신 대표

 

캐리소프트는 2014년 10월 유튜브 '캐리와 장난감친구들' 채널을 시작으로 어린이 방송국 '캐리TV'로 성장한 키즈 콘텐츠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3월부터 중국 전역의 IPTV를 통해 '캐리와 친구들' 방송을 시작했다. 

첫 순서에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캐리와 슈퍼콜라’ 트레일러 공개가 진행됐다. 공개된 애니메이션에서 캐리와 친구들은 5세에서 11세 초등학생으로 성장한 모습이며, 슈퍼콜라와 함께 우주에서 온 적들과 싸운다. 캐리 세계관의 확장을 알린 본 애니메이션은 상반기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고, OTT용 76부작 애니메이션 시리즈와 극장판 ‘캐리와 슈퍼콜라(가제)’ 2편 역시 준비 중이다. 

이어 메타버스 사업 발표가 이어졌다. 캐리소프트가 IP를 제공하고 멘티스코는 이를 활용하여 메타버스 블록체인 게임 '캐리파크'를 개발하며, 합작법인 ‘캐리버스’에서 이를 퍼블리싱 한다.

 

4분기 론칭할 캐리파크는 캐리 IP를 활용해 언리얼엔진4로 NFT를 적용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합작 법인의 대표이사는 멘티스코의 윤정현 대표이사가 겸직하며, 향후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을 ‘캐리버스’를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발표를 진행한 윤정현 대표는 '캐리파크'의 핵심 재미 요소로 탄탄한 스토리와 강력한 소셜 커뮤니티, 생활밀착형 메타버스 요소 등을 뽑았다.

 

'캐리파크'는 앞서 공개한 애니메이션 이후, 캐리와 친구들, 슈퍼콜라, 우주 마린이 공존하는 마을에 주인공이 이사오며 시작된다. 주인공은 스토리에 따른 다양한 미션을 통해 NPC로 등장하는 캐리 등과 교감을 나눌 수 있다. '캐리파크'에는 낚시, 요리, 다양한 미니게임, 길고양이 키우기 등 ‘생활밀착형 콘텐츠’가 담길 예정이고, 이 콘텐츠를 다양한 SNS와 연동해 공유할 수 있다. 

제공 = 캐리소프트
제공 = 캐리소프트

 

또한 캐리파크는 여의도 크기의 가상공간에 타운, 상가, 학교, 파크 등을 구현하여 캐리, 엘리, 케빈, 쥴리 등 30여종의 캐릭터가 등장시켰다. 이용자들은 자신만의 캐릭터를 꾸미고 게임, 교육 콘텐츠 등을 즐길 수 있다. 가상공간 학교에서는 캐리소프트가 기존에 선보인 모든 디지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제공 = 캐리소프트
제공 = 캐리소프트

 

이후 '캐리파크'의 블록체인 및 NFT 도입 계획도 공개됐다. 발표에 따르면 '캐리파크' 속 상가와 부동산, 아바타 데코 요소 및 디지털 포토카드 등이 NFT로 발행될 예정이다. 상가와 부동산은 분양과 경매를 통해 소유할 수 있으며, 소유자는 미니게임, 카페, 패션몰 등 업종을 선택해 게임 내에서 재화를 창출할 수 있다. 디지털 포토카드의 경우 한정판 실물 포토카드로도 제작해 유저가 실제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캐리버스는 현실 세계와 같은 경제 시스템 조성을 위해, 자체 토큰인 KOLA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콜라토큰은 △디지털 부동산 NFT 및 판매 △NFT 포토카드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생태계 형성 등에 사용된다.

특히 캐리파크의 디지털 부동산은 사용자가 직접 자신만의 건축물을 만들어 판매하는 구조다. 강봉석 캐리버스 부사장은 "사용자들은 지급된 건축 자재로 나만의 건물을 만들 수 있고, 건축된 건물은 NFT로 이용자간 거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캐리버스 강봉석 부사장
캐리버스 강봉석 부사장

 

질의응답에서는 19년, 20년에 이어 올해도 적자를 예상하는데, 오늘 발표한 사업 다각과 목표를 통해 통해 전망 확장이 가능할 것이냐는 질문에 박 대표는 “올해는 흑자전환이 가능하리라 본다. 계획대로 이루어진다면 괄목할만 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멘티스코 윤정현 대표는 발표를 통해 “2022년 4분기, 모바일과 PC로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히며 “출시 때에는 단순한 게임이 아닌, 캐리의 모든 디지털 콘텐츠 포함된 메타버스가 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멘티스코 윤정현 대표
멘티스코 윤정현 대표

 

끝으로 박창신 대표는 "6~7년 전 캐리소프트를 시청한 어린이들이 이제는 10대로 성장했다. 캐리와 친구들을 경험한 10대들이 캐리파크의 메인 유저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 기간동안 준비했던 프로젝트들을 올해 실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캐리파크의 주연 NPC인 캐리와 친구들도 함께 성장했다. 10대가 된 친구들은 앞으로 20대까지 성장할 예정이며 MZ세대 이용자들 또한 타깃으로 한다. 아울러 캐리소프트는 이러한 캐리파크를 통해 사람간 소셜 활동 중시하며 근본적인 메타버스로의 초석을 마련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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