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과 함께 몬스터류 IP 양대 산맥 중 하나인 디지몬을 소재로 한 PC MMORPG '디지몬 슈퍼럼블'의 11월 출시가 임박했다.

토종 게임 개발사 무브게임즈는 15일 자사가 개발 중인 디지몬 신작 IP MMORPG ‘디지몬 슈퍼럼블’의 예약을 시작했다.

이 타이틀은 인기 IP ‘디지몬’을 활용해 개발 중인 PC용 MMORPG로, 게임을 구성하고 있는 세계관과 스토리 라인 모두 원작인 디지몬 어드벤처 세계관이 먼저 제작되었으며, 전투 스타일은 턴 RPG 방식 전투 시스템을 채택했다.

전투는 턴방식, 사진=윤팡구 채널
전투는 턴방식, 사진=윤팡구 채널

 

회사는 생동감 넘치는 디지몬의 디지털 세계관을 선보인다는 각오와 함께 신규 시리즈에 걸맞은 오리지널 캐릭터를 제공, 옛 향수는 물론 전작들과는 다른 차별화까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무브게임즈 측은 지난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실시한 클로즈 베타 테스트 기간 유저들이 지적한 불편 사항과 수정 요청 사항을 보완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테스트 당시 이용자들에게 불편한 사항으로 지적된 것은 UI였다. 턴제 방식의 전투라 특히 전투 UI가 일반적인 MMORPG의 유저 인터페이스와 달랐기 때문.

캐릭터의 이동은 MMORPG, 사진=윤팡구 채널
캐릭터의 이동은 MMORPG, 사진=윤팡구 채널


게임 플레이 영상을 본 이용자들 중 일부는 '턴제'라는 것에 강한 거부감을 보였다. 턴제라는 것에서 "PC가 아닌 모바일로 나왔으면 평타 이상은 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PC UI 보다는 모바일 UI에 더 근접했던 것.

"모바일만 턴제로 내고 온라인은 디마처럼 사냥하게 해야지", "턴제는 뭔가 금방 질려버리던데...왜 MMORPG가 아닌가요"와 같이 턴제 전투에 극혐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는 이용자가 있는가 하면 "디마처럼 조잡한 오픈월드 RPG로 만들 바에는 깔끔한 턴제 RPG가 낫다.", "턴제로도 충분히 재밌게 만들면 상관없을 수도 있지만 UI가 너무 모바일 게임처럼 만든 것이 아쉽다"는 반응도 존재했다.

반대로 극찬을 받았던 요소도 있는데 바로 진화 장면이다. 진화 장면을 본 네티즌들은 "다 필요 없고 진화 장면에서 설렘...무조건 해봐야겠다", "이야, 진화 장면은 지렸다", "진짜, 진화는 X 잘만들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진화 장면, 사진=윤팡구 채널
진화 장면, 사진=윤팡구 채널


회사가 테스트에 나온 불편함을 수정했다는 것은 이 UI를 수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턴제는 수정되지 않고 그대로 나온다. 과연 얼마나 이용자들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UI가 변경됐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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