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폴드2 vs 울트라 크기 비교)

 
 

삼성전자가 1일 오후 11시(현지시간) 온라인 언팩 행사를 통해 삼성 갤럭시 Z 폴드2를 공개했다. 메인 7.6인형에 커버 6.2형 디스플레이를 갖춘 제품으로 이전 제품인 폴드1에 비해 훨씬 우수하다는 사용자들의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현재 출시가 한창인 삼성 갤럭시20 시리즈 중에서는 울트라 제품이 가장 우수한 성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제품군을 대표하는 이 두 제품, 어떤 것이 게임하기 좋은 폰일까?


 

폴드2는 전작보다 한층 개선된 디자인과 기술적 완성도를 자랑한다. 더 커진 디스플레이와 폴드블폰 고유의 직관적이고 차별화된 모바일 사용자 경험이 특징이다. 


 

폴드2가 게임 사용자들에게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대형 화면이다. S20울트라의 6.9형 화면에 비해 메인 7.6인치의 넓은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네티즌은 폴드2를 기다리며 "넓직한 화면으로 문명6를 하는게 가장 기대된다"며 "한 번에 많은 정보가 표시되는 게임 특성상 갤럭시s10에서는 불편했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주사율은 120hz까지 지원한다. 특히 이번에는 게임의 경우 48hz에서 120hz까지 콘텐츠에 맞게 조정이 가능한데, 배터리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어 긍정적인 부분이다. 물론 120hz 지원은 태블릿 화면에서만 가능하고, 커버 디스플레이에서는 60hz만 지원한다. 


 

한층 강화된 멀티 태스킹 기능도 관심을 끈다.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 기능은 화면 레이아웃을 더 쉽게 조정할 수 있고 동일한 앱을 2개의 창에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이와 관련 한 네티즌은 "요즘 자동사냥 게임이 많은데, 폴드가 반으로 접히고 멀티태스킹이 되니 게임을 2개 아래위 분할로 띄워놓고 자동 돌릴 예정"이라고 하자 다른 네티즌은 "갤럭시 안드로이드폰 장점 중 하나가 분활하면"이라며 "4개는 문제 없고 5개를 띄우면 한 개는 튕긴다고 했던 것 같다", "배터리 소모와 발열이 심할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사진=딴트공)?

 
 

 

폴드블 폰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의견도 있다. 폴더1의 경우 3~4개월이면 가운데 주름이 잘 보여서 신경 쓰이고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고, 접어서 주머니에 넣으면 부피가 커서 튀어나오는 것이 심하다는 의견도 있다. 카메라 기능도 아쉬운 부분. 1천600만 화소에서 1천200만 화소로 줄어 울트라에 비해 한참 뒤진다는 평이다. 
 

 

폴드2에 비해 갤럭시노트20울트라가 매력적인 것은 가격이다. 같은 노트20과 노트20울트라의 가격은 119만 9,000원과 145만 2,000원이다. 갤럭시노트20은 전작 갤럭시노트20에 대비 약 5만원 저렴한 수준이다. 여기에 비해 갤럭시폴드2는 전작의 가격과 동일한 239만 8,000원으로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에 비해 약 2배에 육박하는 가격이다. 같은 퀄컴 스냅드래곤 865+ AP를 가지고 있는 만큼 성능만 보면 울트라가 더 가성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퀄컴 스냅드래곤 865 플러스는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및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탭 S7, S7+에 탑재된 옥타(8)코어 모바일 AP다. 
 

 

결국 비싸더라도 가운데 줄이 신경 쓰이더라도 넓은 게임화면으로 게임을 할 것인지, 아니면 가성비 좋고, 휴대성 좋은 일반 화면의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할 것인지의 선택이다. 

저작권자 © 게임와이(Gam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