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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나라:연 출격...넥슨표 '뉴트로' 게임 4종, 하반기 '어택'

[ 등록일시 : 2019-08-29 11:02:41 ]


바람의나라:연의 인지도는 대단했다. 최장수 온라인게임이자 현역 인기게임이기도 한 바람의나라:연은 조사 결과 8월 27일 기준 올해 출시될 게임 중 가장 많은 월간 검색수를 기록했다. 넥슨표 '뉴트로(새로움과 복고를 합친 신조어)' 게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메이플스토리 오디세이, 테일즈위버M, 마비노기 모바일 등 다양한 넥슨표 뉴트로 게임이 출격 대기중이다. 

넥슨이 발표한 3분기 파이프파인을 보면 오리지널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과 PC게임이 대부분이다. 모바일은 바람의나라:연, 테일즈위버M, 메이플스토리 오디세이, 마비노기 모바일, 던전앤파이터 2D 모바일, 그리고 PC용 타이틀은 프로젝트 BBQ가 있다. 모바일로 출시될 4종의 타이틀을 분석했다. 

 

◇ 최장수게임의 모바일화 '성공적?'...바람의나라:연

지금껏 바람의나라를 모바일화 한 적은 없었다. 바람의나라:연이 처음이다. '돌키우기 온라인'의 피가 흐른다고는 하지만 CBT를 즐긴 유저들의 의견은 대부분 긍정적이다. 불만도 있다. 피를 토하듯 CBT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쏟아낸 유저도 있다. 24년차 온라인게임의 첫 모바일게임화 시도가 보여주는 볼륨감과 기대감, 대중성 등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조사 기간이 바람의나라:연의 CBT 기간과 겹쳤다는 특이점은 있었으나,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떠오른 리니지2M보다 월간 검색수가 20만 건 가까이 많을 정도로 유저들이 이 게임에 거는 기대는 대단했다. 

특히 CBT 이후 도사, 주술사, 전사, 도적의 4가지 직업에 대한 밸런스를 칭찬하는 글이 줄을 이었다. 다른 건 다 지적해도 직업에 대한 밸런스만큼은 훌륭했다는 평가다. 특히 힐러인 도사는 레벨이 올라감에 따라 더욱더 가치가 올라가는 직업으로 평가됐다. 게임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는 그래픽은 원작을 충실히 반영했고, 게임성은 모바일의 '편의성'을 더했으며, 원작의 반영 자체가 몰입도를 극대화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 나라의 바람이 모바일에서 다시 불기 시작했다. 

 

◇ 평화로운 고향 같은 게임, '마비노기 모바일'

마비노기 모바일이 넥슨 연내 출시 게임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게임 '마비노기'의 아버지 김동건 PD가 직접 제작에 참여하고 있어 원작 고유의 개성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원작의 캠프파이어, 채집, 아르바이트, 사냥, 연주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판타지 세계에 살고 있는 생활감을 보다 간편하고 세련되게 전달한다. 상/하의 조합은 물론 옷을 넣어 입거나 빼서 입을 수 있고, 살을 찌우거나 뺄 수 있는 등 현실감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직업이 정해져 있지 않고 장착하는 무기에 따라 직업이 바뀌는 등 자유도 높은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 ‘마비노기’의 스토리 라인인 G1까지의 이야기, NPC, 마을 구성 등 세계관이 그대로 등장해 유저들의 추억을 되살린다. 특히, 의상의 염색이 가능한 커스터마이징을 비롯해 채집, 생산 등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생활 콘텐츠를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보다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협동을 통해 이어나갈 수 있도록 설계된 전투 시스템, 지도를 이용해 모든 지역을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기능, 모든 상황에 어울리게 반응하는 스마트 카메라 등 모바일 환경과 유저들의 생활 패턴에 맞춰 새롭게 재탄생한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작년 지스타 이후 특별한 소식이 없는 상태로, 올해 출시도 확실치 않다. 이런 가운데 올해 1월 23일에는 중국에서 마비노기 드림 라이프라고 하는 모바일게임이 등장, 마비노기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평점은 8.5점 정도이며 넥슨과의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언어의 장벽으로 쉽게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다. 

2004년 정식 출시됐으니 마비노기 온라인도 이제 16년차에 접어 들었다. 물론 아직도 서비스중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이미 지스타 시연버전을 통해 유저들에게 선보였다. 전혀 다른 게임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게임성이 달라졌다. 하지만 아름다운 그래픽과 평화로운 감성은 그대로다. 김동건 PD는 마비노기 모바일을 통해 '다시 돌아오고 싶은 고향같은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남은 기간 개발을 무사히 마치고 고향을 기다리는 유저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메이플로 즐기는 롤(LOL)! '메이플스토리 오디세이 '

넥슨의 '메이플' 시리즈는 꽤 많이 출시됐다. 그중 2003년 출시된 원작 PC게임 '메이플스토리'는  상용 서비스 이후 올해로 16주년을 맞았고, 2016년 출시된 '메이플스토리M'은 현재도 구글 매출 12위를 기록하며 짱짱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출시 예정인 메이플스토리 오디세이는 메이플블리츠X를 리부트한 게임이다. 메이플블리츠X는 슈퍼셀의 클래시로얄과 동시대에 등장한 작품으로, MOBA 느낌이 난다. 공개된 메이플스토리 오디세이의 영상을 봐도 그렇다. 하나의 지역에서 캐릭터 5명이 동시에 적진을 향해 출발하는 모습의 롤 스타일 전략전투게임의 흔적이 보인다. 스토리 기반의 싱글플레이 콘텐츠가 강화됐고, 기존 3개의 라인을 없애고 자유롭게 전투를 할 수 있도록 전투방식도 바뀌었다. 

메이플스토리 오디세이는 메이플스토리M과 같은 정통 MMORPG가 아니기에 '스핀오프' 작품이라 부른다. 매력 넘치는 원작의 영웅과 인기 NPC, 몬스터가 등장해 박진감 있는 실시간 전투와 다양한 수집요소를 통한 성장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내세웠으며, 특히, 영웅 중심의 성장 구조와 몬스터를 수집해 성장시키는 시스템을 결합하여 새로운 형태의 모바일 RPG를 지향한다.

스토리도 다르다. ‘메이플스토리 오디세이’에서는 원작의 ‘검은 마법사’ 퇴치 이후 ‘메이플 월드’를 위협하는 새로운 위기에 맞서 활약하는 영웅들의 모험담을, 탄탄한 시나리오와 3D로 재탄생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화려한 연출을 통해 만날 수 있다.


◇ 모바일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는? '테일즈위버M'

테일즈위버도 메이플과 나이가 같다. 2003년 출시됐으니 17년차다. 모바일로 출시되는 '테일즈위버M'은 전민희 작가의 소설 '룬의 아이들'을 바탕으로 제작된 원작 ‘테일즈위버’의 콘텐츠와 그래픽을 토대로, 진보된 비주얼의 전투 장면과 화려한 연출 효과를 구현하고,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와 핵심 콘텐츠들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개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테일즈위버M’은 이젠 유저들에게 추억으로만 남아 있는 오리지널 스토리 에피소드 1, 2를 그대로 복원해 퀘스트로 구성했으며, 초기 에피소드에 등장했던 8명의 캐릭터를 모두 플레이할 수 있다. 캐릭터는 2명씩 혹은 4명씩 무리를 이뤄 각자 스토리를 이어가다 나중에 한 곳에 모여 큰 사건을 함께 해결하게 된다. 캐릭터당 15~20개의 스킬을 갖고 있으며, 사용하는 무기와 전투 타입이 달라 캐릭터마다 색다른 플레이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원작의 특징을 유지하면서 훨씬 역동적인 전투와 향상된 그래픽을 선보이고자 했으며, ‘세컨드런’ 등 원작의 많은 명곡들은 ‘테일즈위버M’에서도 접할 수 있다. ‘파이트클럽’, ‘실버스컬’, ‘몬스터카드’, ‘시험의탑’ 등 기존 ‘테일즈위버’ 콘텐츠는 모바일에 맞게 재해석하였으며, 아바타를 활용한 개성 있는 코디로 자유롭게 캐릭터를 꾸밀 수 있다.

이와 함께 ‘테일즈위버M’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즐기는 ‘스토리 던전’, 내 캐릭터들을 이용한 협동 플레이가 가능한 ‘룬 시스템’, 특정 시간에만 열리는 레이드 콘텐츠 ‘뒤틀린 차원’ 등을 모바일만의 차별화되는 콘텐츠로 준비하고 있다.

 

바람의나라 24년차, 마비노기 16년차, 테일즈위버와 메이플스토리 17년차, 평균 서비스 이력 20년차에 육박하는 뉴트로 타이틀 4개가 동시에 모바일게임으로 선보이는 것은 전세계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들다. 또한 한 회사에서 16년 이상의 게임 4개를 지금도 서비스중이라는 것 자체도 쉽지 않은 일이다. 아무튼 넥슨은 바람의나라:연을 필두로 뉴트로 타이틀의 출시를 선언했고, 각 게임에 대한 기대감은 하늘을 찌른다. 단순히 그래픽만 바꾸고, 예전 BGM만 들려준다고 될일은 아닐 터, 그 위에 어떤 게임성으로 뉴트로 게임의 정석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재덕 기자 | game@gam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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