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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소환 '테라 클래식', PC테라&테라M과 다른 점 & 같은 점

[ 등록일시 : 2019-08-08 13:39:49 ]

대형 게임사들의 관심이 집중된 대작 MMORPG가 8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룽투코리아와 라인(LINE)이 합작하여 만든 란투게임즈가 만들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테라 클래식'이다. 그리고 PC 테라는 크래프톤이 만들고 넥슨코리아가 서비스하는 PC MMORPG고, 테라M은 블루홀스콜이 만들고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다. 
 

MMORPG라는 장르는 2년 이상 독주를 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을 비롯, 넷마블의 '리니지2레볼루션', 최근 구글 매출 2위까지 올랐던 플레이위드의 '로한'까지, 나왔다 하면 순위권을 싹슬이하는 탓에 업계의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 

테라 IP가 주목받는 이유는 '리니지'와 상관이 있다. PC게임 테라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3' 개발자가 경쟁사로 이직해서 만든 작품이라, '테라=리니지3'라는 인식이 있을 정도로, 우월한 유전자를 지닌 게임이다. 홍보 문구에서 사용되는 '2,500만 유저'라는 문구가 그냥 나온 말이 아니다. 

그리고 테라M은 출시 후 구글 매출 2위까지 오를 정도로 IP파워를 보였고, 이제 두 번째 테라 IP 모바일게임 '테라 클래식'이 선보인다. 출시를 앞둔 테라 클래식이 얼마나 경쟁력이 있을지, 공개된 영상과 자료를 바탕으로 PC게임 테라 및 이미 출시된 테라M과의 차이점을 분석했다. 


PC 테라 필드쟁 스크린샷


◇ 탱딜힐이 명확했던 PC 테라...함께 하는 재미는 그대로!

테라 클래식 발표에서 가장 비중있게 던져진 질문이 '기존 테라M'과의 차별성이다. 테라M을 두고 '똥망작'이라고 표현하는 유저도 있지만 결코 테라M이 완전 실패한 타이틀은 아니다. 현재도 구글 매출 300등대를 유지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모바일 리니지 시리즈처럼 탑10을 지키지 못한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지만, 유저들은 테라M의 부진 이유를 PC게임에 있던 '탱딜힐', 즉 파티원들의 분명한 역할을 잘 살리지 못한데서 찾는다. 그만큼 PC 테라는 '탱딜힐'이 명확했다는 얘기다. 

그래서 테라 클래식은 '함께 하는 즐거움'을 주요 재미 포인트로 잡았다. 캐릭터의 빠른 성장을 위해서는 보스와의 대결을 치러아 하는데, 친구나 파티, 길드원과의 협동플레이가 꼭 필요하도록 했다. 무사는 탱커, 검투사와 궁수는 딜러, 사제는 힐러다. 탱딜힐의 조합으로 PC MMORPG테라의 맛을 살린 것이다. 다만 PC에서는 월무, 법사, 인술, 광전, 비검, 검투, 궁수 등 많은 직업이 존재했지만 테라 클래식은 직업 4종으로 시작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넷마블 테라M 스크린샷

◇ 같지만 다른 세계, 테라 클래식의 '필보쟁'이란?

한편 PC 테라에서는 몇개 맵은 필드쟁이 가능했고, 필드 보스까지 출현해서 길드들이 모여 벌이는 대규모 필드쟁이 자주 존재했는데, 특정 길드가 맵을 통제하면 다른 길드 몇개가 연합해서 싸우기도 했다. 일명 '필보쟁'이라는 단어가 등장할 정도로, 이 필드쟁은 '꿀잼'이라는 평을 얻었다. 유저들은 테라 모바일 버전에서도 이 필드 길드쟁 구현을 희망하고 있다.  

테라 클래식에서는 보스레이드에서의 길드쟁이 가능하다. 필드에서 길드 VS 길드 보스 레이드가 가능다는 얘기다. 단, 길드 VS 길드의 힘겨루기가 아닌 길드간 조직력과 협업, 경쟁이 공존하는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등장하는 몬스터와 보스도 원작에 등장했던 추억을 상기시키는 몬스터여서 원작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 

상대를 제압하는 PVP를 원한다면 실시간 PVP 콘텐츠인 '명예의 아레나'가 제격이다. 3:3으로 진행되는 이 콘텐츠는 모든 이용자가 동일한 전투력으로 세팅돼 컨트롤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 테라 클래식 쿠마스


◇ PC 테라의 논타겟팅과 테라M의 뽑기 요소는?

또 PC테라의 또 하나의 특징이 '논타겟팅'이다. 하지만 테라M에서 유저들은 자동사냥 때문에 논타겟팅으로 인한 컨트롤의 맛을 느끼지 못했다. 이 자동사냥 때문에 테라M은 '테라스킨 레볼루션'이라는 평을 얻기도 했다. 테라 클래식은 논타겟팅 액션도 염두에 뒀다. PC 테라의 논타겟팅 전투를 그대로 가져온 것은 아니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공격을 피하거나 막고, 상황에 따라 스킬을 사용하는 액션의 감각과 재미를 잘 풀어냈다. 

유저들이 신경 쓰는 '뽑기' 요소는 어떨까? 테라M은 당연히 뽑기가 한창이던 시절에 태어났으니 '뽑기'가 존재한다. 그러나 게임 플레이만으로 획득한 루비로 뽑기를 해도 전설 등급의 아이템이 나올 정도여서 '사행성' 얘기가 모 게임만큼 심하지는 않았다. 테라 클래식은 이러한 우려 자체를 불식시키기 위함인지, 무과금 유저도 '원정' 콘텐츠에서 전설과 신화 등급 등 게임 내 최강 장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뽑기 보다는 인 게임에서 레어 장비를 획득하는 최신 트렌드를 잘 따르고 있는 것이다. 난이도는 높지만 다른 유저와 함게 하도록 유도하여 무과금 유저도 할만한 게임이라는 인식을 주기 위해서다. 

테라 클래식, 최강 장비는 던전에서


◇ 테라 클래식 만의 오리지널 요소는?

테라 클래식의 슬로건이 기존 테라와 '같은 듯 다른...'이다. 다른 요소가 꽤 존재한다. 시대적 배경이 원작과 비교적 가까운 시간대인 20년 전이고, 테라 클래식 오리지널 캐릭터인 '캐스타닉'도 선택할 수 있다. 케스타닉은 쌍검을 사용하는 캐릭터로 적을 약화시켜 공격하는 딜러다. 신의 시야도 오리지널 콘텐츠다. 같은 장소의 다른 공간으로 들어가 완전히 새로운 콘텐츠를 즐기는 것으로, 새로운 NPC와의 만남, 몬스터와의 전투, 보물상자 등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테라 클래식의 개발을 총 지휘하는 란투게임즈 송기욱 PD는 "테라모바일에서 심혈을 기울인 것이 협동과 경쟁을 위한 전투설계"라면서 "특정 문장을 엘린에 장착하면 힐러가 아닌 딜러로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PC 테라에서 회자되던 '꿀잼 필보쟁의 재미가 모바일에서도 제대로 구현될 것이라는 희망이 생기는 대목이다. 또, 카카오게임즈 최초의 MMORPG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의 MMORPG 운영 실력도 지켜볼 만한 대목이다. 

'꿀잼 필보쟁', '카카오게임즈 최초의 MMORPG' 테라 클래식은 8월 13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재덕 기자 | game@gam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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