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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근표 MMORPG '에오스레드'..."가늘고 길게"

[ 등록일시 : 2019-06-04 19:20:04 ]

98년 제우미디어 출신으로 업계 20년의 업계 경력을 자랑하는 신현근호의 첫 MMORPG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제우미디어 이후 네오위즈와 엔트리브소프트, 스마일게이트를 거쳤고, 2016년 미스터블루에서 에오스온라인 개발/사업 총괄을 맡았다가 작년 에오스모바일의 개발/사업 총괄을 맡았다. 대형 게임 업체 위주로 흘러가는 현 상황에서 20년간 게임사업만 해온 그가 선택한 것은 '중박' MMORPG다. 신 대표는 4일 서울 강남구 액토즈아레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위권을 오래 유지하는 게임이 목표"라고 말했다. 가늘고 길게 가고 싶다는 얘기다. 



 

목표가 '중박'이라니...쉽게 납득이 되지 않겠지만 중소 개발사가 취할 수 없는 최선이다. 인해전술로 밀어붙이는 대륙산 MMORPG로 인해 국산 MMORPG가 고사했을 줄 알지만, 그렇지 않다. 신대표처럼 길고 가늘게 1년 이상을 버틴 MMORPG는 아직도 순위권을 유지하면 안정적인 매출을 내고 있다. MMORPG가 주는 매력이다. 강한 것이 오래 가지는 않는다. 오래가는 것이 강한 것이다. 

신 대표는 "방대한 시스템의 중국산 자동게임과 대형 게임사의 하이엔드게임, 중견 게임사의 미들코어게임이 있다. 우리는 하이엔드게임보다 간결한 시스템, 즉 직장인들이 쉽고 편하게 플레이할 수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 정통 MMORPG를 좋아하는 유저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했다"며 에오스레드의 포지셔닝에 대해 언급했다. 사양도 높지 않다. 최저사양이 갤럭시S5다. 


 

'가늘고 길게'에 방점을 찍은 에로스레드의 성과는 어떨까? 온라인게임 '에오스'가 이미 글로벌에서 좋은 성적을 얻었기 때문에 낙관적이다. 글로벌 누적매출 700억이니, 매년 200억 가량 벌었다는 얘기다. 글로벌 60여개 국가에 400만 명의 유저를 지녔으니 에오스모바일을 위한 훌륭한 자산을 지닌 셈이다. 

에오스레드의 핵심은 'PK'와 '아이템'이다. 아이템은 필드사냥, 특히 던전에서 레어템을 구할 수 있다. 그리고 거래소는 CBT부터 지원할 예정이며, 차후 1:1 거래도 지원할 예정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필드에서 PK가 가능하다. 제목 에오스레드의 '레드(RED)'에도 PK가 난무하는 성인게임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남을 죽이고 떨어진 자산을 약탈하고, 본인을 죽인 유저에게 현상금을 걸어 복수를 할 수도 있다. 아울러 200명이 한꺼번에 맞붙는 공성전도 준비되어 있다. 



 

간담회 현장에서는 '유저의 가치를 보호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신 대표의 독특한 게임철학이 내내 강조됐다. 장비는 현금으로 팔지 않겠다는 것과 예측하지 못한 일명 '통수상품' 판매는 않겠다는 것. 신 대표는 "늦게 시작하면 더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 기존 유저의 노력을 보전하는 것"이라며 "신규 유저를 끌어오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지금까지의 유저 유입 마케팅과는 상반되는 발언을 했다. 

이어 신대표는 "배틀그라운드의 마케팅비는 거의 없었다. 에오스모바일도 유저들에게 진지하고 정직하며 말이되는 게임으로 다가간다면 유저들이 인정해주는 상황이 올 것이다. 진심을담아서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이다.

뺄 거 빼고 간략화에 집중하면서 '가늘고 길게'를 표방한 신준경표 MMORPG '에오스레드'가 얼마나 오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재덕 기자 | game@gam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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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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