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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N 신작은 없다...플레이엑스포, 어디로 가는가?

[ 등록일시 : 2019-05-02 15:56:03 ]

e스포츠, 웹툰 행사 추가...게임 전시회 전문성 결여 우려

이번 플레이엑스포에도 넥슨, 엔씨, 넷마블 등 국내 대형 게임사의 신작은 전시되지 않는다. 작년 국내 탑10 게임사로는 유일하게 플레이엑스포에 참가한 펄어비스도 불참한다. 대신 e스포츠와 웹툰 행사를 추가하며 세를 키우고 있는 플레이엑스포. 과연 플레이엑스포는 어디로 가는걸까?

3N 신작 발표 부재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엑스포는 매년 성장세다. 17년 6만 명, 18년 8만 명의 참관객이 플레이엑스포를 참관했다. 올해는 10만명을 목표로 잡았다. 매년 2만명씩 느는 추세다. 20만명을 넘긴 후 작년 17만명으로 줄어든 지스타를 따라잡을 기세다.

경기도는 올해 플레이엑스포에 'e스포츠'와 '웹툰'을 추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향성은 그대로다. 다분히 유저보다는 기업에 포커싱되어 있다. 종합게임문화축제를 내세우는 지스타와는 달리 중소 게임기업의 홍보 마케팅이 목적이다. 목표 역시 수출계약추진 1억 달러로, 제 1목표가 '게임 수출'에 맞춰져 있다.


경기도 콘텐츠산업과 안치권 과장

형 게임사가 빠진 채로는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일까? 올해는 'e스포츠 대회'와 '웹툰페어'사가 같은 공간에서 개최된다. 경기도 콘텐츠산업과 안치권 과장은 2일 경기콘텐츠진흥센터 7층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만화 전시회는 많지만 (웹툰페어가) 웹툰만으로는 세계 최초다. 게임 콘텐츠와 융합되는 부분이 많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게임과 만화의 시너지 효과를 강조했다. 경기콘텐츠 진흥원 오창희 원장은 "웹툰은 게임 등의 원천 IP로 작동중이다. 웹툰페어가 새로운 가능성과 시장을 만들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 처음 선보이는 웹툰페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웹툰과 함께 올해 e스포츠도 참관객 10만 명을 채워줄 주요 키워드다. 경기도는 30일 e-스포츠전용경기장 조성, 플레이엑스포 외연 확대 등 게임산업 육성에 2022년까지 4년간 533여 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플레이엑스포에는 월드e스포츠 챌린지, 철권7 월드투어, 오버워치 컨텐더스코리아 플레이오프 등의 e스포츠 행사가 진행된다.

오창희 원장은 지스타와의 차별성에 대해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공공의 입장이다. 플레이엑스포는 시장의 논리를 따르기보다는 공공의 재화를 투입해서 게임산업을 육성하고, 그 결과를 도민과 나누는 나름의 축제"라며 지스타와의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플레이엑스포 미디어데이 현장

엔씨와 넥슨은 신작 게임 전시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플레이엑스포에 첨가한다. 엔씨와 넥슨은 우수 유망게임 특별관 '스페이스엑스'를 공식 후원하는 형태로 참가한다. 아울러 엔씨는 웹툰 행사에 참가하고, 넥슨은 크레이지아케이드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트라하 등 대형 신작을 공개했던 지스타와는 성격이 다른 참가 형태다. 신작 발표는 국내 게임사가 아닌 해외 게임사에 포커싱되어 있다. 소니는 킹덤하츠3 등 신작 3종을 공개하고, 반다이남코는 신작 '소드아트온라인' 신작의 프로듀서 좌담회를 개최한다.

플레이엑스포의 방향성은 여전히 '공공', '산업'이라는 테두리 벗어나지 않고 있다. 글로벌 게임산업의 인사이트를 발굴해 내거나, 핵심 세계 게임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행사라는 관점에서도 멀어보인다. 기존 게임산업에 e스포츠와 웹툰이라는 연관 산업으로 범위를 확장하고 나선 플레이엑스포. 규모는 확대될 수 있으나 게임 전문 전시회로서의 전문성은 떨어지기 쉽다. 플레이엑스포가 풀어야할 숙제다. 

   이재덕 기자 | game@gam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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