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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라그나로크'는 백년에 나올까말까한 IP...그라비티 김진환 이사

[ 등록일시 : 2019-11-14 12:17:00 ]


그라비티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신작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작 8종 포함 12종 라인업을 공개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서 그라비티 2인자로 통하는 김진환 이사는 그라비티의 라인업 방향을 소개했다. 김 이사는 라그나로크 IP를 "백년에 나올까말까한 IP"라고 소개하면서 라그나로크 IP가 가진 대단함을 강조했다. 그리고 그것이 그라비티의 사업 방향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이 대단한 IP를 가지고 더 힘있는 제품을 만들어 선보이겠다는 것이 그라비티의 사업 방향이다. 

이번 지스타에 공개된 신규 출품작 중 주목을 받고 있는 게임은 라그나로크 IP의 MMORPG '라그나로크 오리진', '라그나로크X', '라그나로크 크루세이드'와 SRPG '라그나로크 택틱스, 스토리 RPG인 '더 로스트 메모리', 방치형 RPG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2'가 있다.


그라나로크 IP 게임이 이렇게 쏟아지는데는 이유가 있다. 기존 게임의 '신서버'가 아닌, 신규게임이 더 낫다는 생각 때문이다. 김 이사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단일 서버 구조의 게임이다. 알오엠 유저들과 소통하면서 느낀 것은 유저가 기대하는 신서버보다는 새로운 게임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이들은 하나의 게임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라그나로크게임을 플레이했다. 장르도 다르고, 다른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동남아에 먼저 선보인 라그라로크 택틱스는 내년 상반기 론칭 예정이다. 오리진, 신새대 등은 론칭일을 조율중이다. 

그렇다고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게임만 주구장창 찍어 내겠다는 예기는 아니다. 인터뷰 자리에는 김정률 CTO도 참석했다. 김진환 이사는 "그간 10년간 CTO자리가 공석이었는데 작년 (김정률 CTO)가 입사했다. 이후 라그타로크 택틱스를 내어놓았는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간 그라비티는 해외 사업 잘하는 퍼블리셔로 알려졌지만 개발도 잘하고 있는 회사구나 하는 부분을 알리기 위해 이번 지스타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지금 동남아에서 그라비티가 꼭 넘어서고 싶은 회사가 하나 있다. 바로 '가레나'다. 그라비티는 태국 매출 순위 5위 안에 2개의 게임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가레나는 3-4개 론칭중이다. 비슷한 경쟁사를 이기고 싶은 김 이사의 마음이 이해되는 부분이다. 김 이사는 "동남아 시장, 특히 태국은 상상 이상으로 성장 속도가 빨랐다. 여기에는 라그나로크의 역할이 컸다. 한국은 특정 제품 2-3개가 80% 점령하고 있지만, 동남아는 1, 2, 3위의 실적 차이가 크지 않다. 라그 택틱스틑 매일 매일 실시간으로 순위가 바뀌고 있다.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가레나는 적이기도, 같이 갈 파트너이기도 하다. 콜라보 논의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이 부분과 관련, 엔씨소프트를 향해 목소리를 냈다. 대만의 경우 국민게임 IP가 '리니지'와 '라그나로크'인데, 이 게임은 둘 다 서로 다른 스타일의 게임이고, 스타일도 다르다. 김 이사는 "대만의 국민 게임 IP가 리니지와 라그나로크라는 것은 상당히 자랑스러운 부분이다. 엔씨소프트와 그라비티가 콜라보를 통해 제품 IP 파워를 키우는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라비티는 이들 게임 외에 신규 IP도 개발중이다. 아무래도 개발 역량이 너무 단일 IP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 때문일 터. 현재 개발중인 신규 IP는 드래고니카와 레퀴엠의 모바일 버전 및 웹게임 버전이다. 출시 시기는 내년 또는 후 내년을 바라보고 있다. 

라그나로크 IP로 창사 이래 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라그나로크 IP. 늘어나는 라그 IP마다 네이밍 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스토리로 지속적인 라그 IP게임을 출시하는 동시에 신규 IP로 지속적인 사세 확장을 노리고 있는 그라비티다. 이러한 노력으로 경쟁사인 가레나를 넘어 동남아를 호령하는 회사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이재덕 기자 | game@gam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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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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